모두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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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중

배달앱의 횡포를 막아주시고 공공앱을 살려 주세요

제안일자2025.06.22

토론기간 2025.06.26. ~ 2025.06.30.

조회수171

나와 내 아이들이 살아야 할 미래를 위해 누구보다도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었던 한부연 입니다. 큰 돈에 욕심도 없었고, 평생을 땀 흘려 일해서 자식을 키워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벌인 일이 제 인생을 경험 해 보지 못한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습니다. 직원을 구하기 힘들고 인건비가 무서워 손목에 보호대를 하고 다리는 실 핏줄이 다 터져서 반바지도 입지 못하면서도 혹시 세를 미루지 않을까, 직원들 월급을 미루게 되지 않을까 싶어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험한 일을 시키면 직원들이 그만 둘까봐 새벽 3시까지 홀로 청소를 하고 돌아가는 밤에는 참 기가 막힌 인생이다 싶습니다. 과도한 수수료로 인해 팔아도 손해를 보는 구조, 업주에게 배달비를 받으면서 무료 배달이라 광고를 하고 있는 배달앱의 행태, 주문이 몰렸을 때도 조리 시간을 연장할 수도 없게 만든 그들만을 위한 시스템 배달원들에게 기본교육도 시키지 않는지 미처 조리가 완료 되어 있지 않으면 소란을 피우는 배달원들.... 장사가 잘 되는데 왜 영업시간을 늘리지 않느냐는 직원들에게 팔아도 남는 게 없으니 배달을 받고 싶지 않다고 대놓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팔려고 내 놓아도 사자는 사람도 없어서 계약 기간이 끝나면 폐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들이 얼마의 수수료를 받는지 대충은 알아도 현실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정확하게 들여다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불안한 시절이라 손님들의 주문도 겨우 최소주문 금액에 맞추는 일이 많은데 6월20일 금요일, 배민의 배달지연으로 15,200원 짜리 주문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게 지급되는 금액이 9,795원이더군요. 무려 5,405원을 제외한 금액이라니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배달이 취소 되었는데도 배달비까지 제외하다니 이건 어느 별의 셈인지 모르겠습니다. 배민 고객센터에서는 '원래'그렇다라고 하는데 배달비는 가게에서 받으면서 취소된 주문껀에도 배달비를 받아 간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3년을 기다렸습니다. 더 이상 그들에게 관대함을 기대 할 수는 없는 것 같은데 법제화를 미루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잘못이라 생각하면 혼을 내야지요. 협의를 기대 하면서 미루는 동안 수 많은 자영업자들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장사를 접습니다. 배달앱을 이용하면서 수수료를 안 낼 수는 없죠. 그러나 남아야 이웃도 돌보고 나도 살지 않겠습니까? 배달기사들이 저에게 배민과 쿠팡의 '노예'라고 하는데 장사를 하고 있는 제가 참 수치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잘 만들어진 '배달특급'같은 공공앱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력도 충원하고 나라에서 나서서 공공앱 사용에 관해 공익광고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배달앱의 만행을 제어 할 수 있는 법제화를 빠르게 실행 시켜 주시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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