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딸 셋을 키우고 있는 동대문구에 사는 엄마입니다. 남편이 청각장애4급을 가지고 있고 보청기를 착용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첫째와 셋째에게 난청이 발견되었습니다. 첫째는 초등1학년때부터 보청기를 썼습니다. 그 때에는 36개월 미만만 동대문구에서 지원이 된다고 해서, 이미 늦은지라 저희가 보청기를 샀습니다. 최근 막내가 만60개월에서 1개월 지난 시점에서, 귀가 잘 안 들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다시 살펴보니 만 60개월까지만 지원이 된다고 하여서 결국 지원을 못 받았습니다.
보청기는 300만원 정도 금액이 듭니다. 동대문구에 여러번 서면으로, 1개월이 지났는데 사정을 봐주 시면 안 되냐고 재차 물었지만, 기한이 넘었기에 어렵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예산적인 상황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수요가 많지 않으니) , 행정적인 번거로움 때문에 거절당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속이 상했습니다.
난청을 발견하는 시점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1세때 나타날수도, 3살때 나타날수도, 8세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장애등급을 받지 못하는, 난청을 가진 불편한 아이들에게 생애 1회 보청기를 지원해주시는 제도는 어떨까 제안 드려봅니다.
난청을 가진 아이들에게도 생애 1번의 보청기 제공을 요청 드려봅니다. 보청기를 껴야 한다는 것도 너무 부모로서 가슴이 아픈 일이고, 경제사정이 넉넉치 못한 가정에게는 심한 부담이 되는 현실입니다. 꼭 한 번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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