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두의 광장’에 방문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귀하께서 제안해 주신 내용에 대해 소관 부처인 교육부에서 검토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먼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한 귀하의 관심과 의견에 감사의 말씀 드리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부에서 귀하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귀하께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교육은 창의력, 문제해결력 및 융합적 사고를 제한한다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주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행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고, 과목별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면서 추리·분석·종합·평가 등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시험을 출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이 높은 대입 전형자료의 생성·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현행 대학입시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들로부터 대입정책에 대한 각종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3.12월에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고교 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발표하였습니다. 해당 개편안에는 미래인재 양성에 필요한 통합형·융합형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선택과목 체제를 폐지하고, 통합형 수능으로 개편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귀하께서 제안해 주신 AI 기술을 활용한 사고력 기반 평가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취지와 방향은 교육부가 지향하는 미래 교육의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최근 일부 교육청에서 AI를 활용한 평가 지원 시스템 도입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 교육부도 초중등 교육 현장에 AI 기술이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대입제도의 개선방향은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도, 민감도 및 영향력을 함께 고려하여 논의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에 의한 평가방식을 전면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관련 기술의 안정성, 학교 현장에서의 안착 현황, 학생·학부모·교사 및 대학과 같은 다양한 교육 주체의 기술·제도 수용도 등에 대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한 사항임을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교육제도와 관련한 귀하의 관심과 의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정부는 교육부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귀하가 제안하신 내용은 국정기획위원회 내 소관 분과위에도 통보하여, 국정과제 혹은 소관부처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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