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안 배경
본 제안은 국산 콩을 원료로 한 두부 가공업에 19년간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먹거리 체계 강화와 지속 가능한 국산 콩 생산·소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체감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쌀 생산 과잉 문제로 정부는 벼 이외 작물로의 전환을 권장하고 있으나, 대체 작물 가운데 국산 콩은 국민 식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핵심 품목입니다.
특히 건강한 단백질 식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콩 생산과 소비를 연계한 실질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 정책 목표
벼 중심 논농사 구조에서 국산 콩 중심의 전환을 유도하고, 콩 생산과 가공·유통이 연계된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국산 콩 기반의 즉석 두부 전문점 확산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주요 제안 내용
① 논에 적합한 콩 품종의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고, 벼에서 콩으로의 전환 시 보조금 지원 외에도 시장 평균보다 유리한 수매 가격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콩 재배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농가 전환 유인을 높입니다. 이를 통해 콩 생산 기반을 실질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② 국산 콩을 활용한 두부 전문점 모델을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나 대형마트 내 수수료 코너 방식으로 확산시킵니다. 해당 모델은 인테리어가 거의 필요 없고, 즉석 가공과 판매가 가능한 소규모 점포 형식으로, 창업 비용이 적고 운영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③ 소형 즉석 가공 중심의 창업 모델을 적극 지원합니다. 즉석 제조·판매형 점포는 대형 공장 방식보다 유연하고 다양성을 갖추며, 연매출 수억 원, 순수익 1억 원 이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 과정을 단순화한 시스템으로, 약 15일의 실습만으로 창업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④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산 콩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급식, 공공기관, 로컬푸드 시장 등에서의 활용을 늘리고, “믿고 먹는 우리 콩”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해 소비 기반을 넓힐 수 있습니다.
4. 기대 효과
이 정책이 실현되면 벼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논의 활용도를 높이며, 국산 콩의 자급률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신선하고 안전한 콩 가공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어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국산 콩 소비 기반 확대는 수입 GMO 식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민 식탁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중소 농가와 소상공인의 창업을 통한 소득 창출은 물론, 식품 가공업 전반의 생태계에도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쌀 타작물 전환, 청년 귀농 창업, 먹거리 기본권 등 기존 정책과도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
5. 결론 및 실행 가능성 –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국산콩 두부 전문점 모델
2006년 12월부터 국산 콩만을 원료로 한 즉석 두부 제품을 직접 제조·판매해왔습니다. 초창기에는 시장 판매와 배달을 병행하다가, 이후 농협 하나로마트에 입점하였고, 2024년에는 인근 마트에 점포를 열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매출은 약 2억 원, 순수익은 약 1억 원 수준입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한 점은, 국산 콩을 활용한 즉석 가공 판매 방식이 창업과 운영 면에서 비교적 단순하고 안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마트 내 수수료 점포 형태로 입점이 가능하고, 인테리어가 거의 필요 없으며, 기계 설비만 갖추면 영업이 가능합니다.
생산 공정은 일정한 체계를 갖추고 있어, 실습 기간 약 15일 정도면 누구나 기본적인 제품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운영 인원은 보통 1~2인(부부 단위)으로 충분하고, 여름철 등 성수기에는 아르바이트를 단기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콩국물 제품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순두부, 콩비지, 청국장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도 가능합니다. 즉석 제조·판매 방식은 소비자에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고, 점포별로 지역 수요에 맞는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 모델은 복잡한 절차나 초기 투자 비용이 크지 않아, 창업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등 다양한 정책과도 연계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자본이 적고 운영 구조가 단순해, 청년몰이나 로컬푸드 매장 등 청년 창업 공간에 적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실제 수요 기반의 창업 모델로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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