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안 배경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배우기 쉬운 문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어는 말투, 억양, 정중도, 맥락 이해 등에서 외국인에게 매우 높은 학습 장벽으로 작용하며,
단순한 언어 전달을 넘어서 정서·관계 중심의 화용 능력을 요구합니다.
한류 콘텐츠 확산과 외국인의 실질적인 한국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정서 기반 언어 코칭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2. 제안 내용
소버린 AI 전략 내에 한국어 특성에 최적화된 ‘정서 기반 대화 시뮬레이션 모듈’을 구축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언어 번역·문법 AI를 넘어, 한국어의 ‘문화적 언어’ 속성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AI 학습 체계를 의미합니다.
주요 기능:
역할극 기반 시뮬레이션: 실제 생활 속 상황별 말투·관계·정중도 조절 훈련
말끝 표현 피드백: “말끝이 짧다”, “말투가 차갑다” 등 한국어 특유의 감정 반응 맥락 제공
문화 맥락 감응 학습: 드라마/예능/뉴스 대화에서의 화용 구조 분석
외국인 오류 패턴 반영: 자주 틀리는 표현, 어색한 어순, 정중법 실수에 대한 교정 학습
3. 기대 효과
외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표현력 + 정서 소통력 동시 향상
한국어 사용자의 문화 감수성 기반 인공지능 보조 가능
자막 없이도 K-콘텐츠를 이해하는 능력 확대
소버린 AI의 문화언어 인식 능력 강화 → 한국어 기반 AI 정체성 확립
4. 정책적 필요성과 제안
현재의 AI 개발은 대부분 문법·의미 중심이지만,
한국어는 맥락과 정서의 고밀도 언어이므로
정부가 주도하는 소버린 AI에는 반드시 이를 반영한 문화·언어 감응 모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접근을 제안합니다:
소버린 AI 전략 내 정서 화용 중심 언어 모듈 개발 과제 신설
공공 언어 데이터 및 화용 예문 구축 지원
외국인 대상 ‘정서적 한국어 학습’ 시범 사업 추진
5. 결론
"한글은 배우는 문자, 한국어는 느끼는 언어입니다.“
한국어의 감정적·문화적 뉘앙스를 학습 가능한 AI로 구현함으로써
한국어의 세계화는 물론, 정체성을 갖춘 소버린 AI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번역 AI를 넘어, 사람을 이해하는 한국형 인공지능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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