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책이 다 좋아진다는데… 왜 보육교사의 인권과 대우는 여전히 그대로인가요? 보육에질이 높아지려면 그만큿큼 교사에처우도 올려주셔야한다고생각합니다”
아이를 돌보는 일은 단순한 돌봄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삶의 기초를 세우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함께하는 교육이며 사랑입니다. 그 무게를 알고 이 길을 선택한 보육교사들은 오늘도 아이들 앞에서 웃고, 안아주고, 기다려줍니다.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현실은 너무나 무겁고 외롭습니다.
국가에서는 매해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늘고, 예산도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현장의 중심인 보육교사의 인권과 처우는 왜 아직도 제자리일까요?
국공립 시설의 교사는 정규직으로서의 안정성과 복지가 보장되는 반면, 민간 어린이집의 교사들은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열악한 근무 환경, 그리고 불안정한 고용에 놓여 있습니다. 수년간 경력이 쌓여도 기본급은 늘지 않고, 책임만은 해마다 늘어갑니다.
알바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고, 매일 수많은 관찰일지와 기록을 작성하고, 부모님들과 소통하며, 안전까지 책임져야 하는 이 일이… 왜 여전히 이렇게 가볍게 취급받는 걸까요?
보육교사는 감정노동자이자, 교육자이며,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는 보호자입니다. 그 누구보다 존중받아야 할 직업군입니다. 더는 아이들의 ‘질 높은 보육’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교사들의 삶은 돌보지 않는 모순이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아이를 소중히 여긴다면, 교사도 소중히 여겨주세요.
보육교사의 인권은 곧 아이들의 권리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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