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난카이 대지진은 관련 예언으로 전 세계에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지진의 문제는 한국의 동남해안에도 쓰나미 피해를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삼척부사 미수 허목의 기록을 보아도 동해안 해일은 민간에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동남해안 해일도 주기가 길 뿐이지 반드시 일어나는 재난입니다. 지진을 연구하는 국내외 과학자들도 난카이 대지진이 당장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표현을 하며, 일본 정부도 지진의 확률을 30년 이내 80%로 발표했습니다. 30년 이내라는 표현이 뭔가 안심을 주지만, 3년 이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는 것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지구의 지각판이 움직이는 텍토니스 운동은 피할 수 없는 지자기 대류현상이며, 이 대류가 멈추면 자기장이 사라지므로 어차피 인류는 태양풍으로 멸종합니다. 즉, 인간의 생존에 지진은 함께 지내야 할 동반자인 것입니다.
지금도 순간순간 지진의 응력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더 늦게 일어날수록 더 강한 지진이 오는 것이 과학적 결론입니다. 저는 일본의 대지진이 이번 정권 5년 이내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매년 거세지는 홍수는 적은 인명피해로 끝나지만, 동남해안 쓰나미는 초대형 참사가 될 것입니다. 일본 난카이 지진과 쓰나미는 일본 대륙이 막아주기에 쓰나미는 약 5미터 이내로 큰 피해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도미노 효과로 일어나는 일본 본토의 지진이나 일본의 서쪽 지진은 한국 동남해안에 약 30분 이내에 10미터가 넘는 쓰나미를 일으킬 것입니다.
동남해안 해수욕장이든 민가이든 약 20분 이내에 걷거나 뛰어서 20미터 이상의 튼튼한 건물 옥상으로 피신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인구 밀집 지역인 도시라면 20분 이내에 30미터 이상의 건물로도 피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문제는 도시 지역이 아닌 해수욕장이나 농어촌에는 20미터 이상의 건물이 아예 없거나 30분 이내에 차로 움직여도 높은 건물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핵폭발시 피신하는 벙커가 있듯, 쓰나미로부터 피신하는 피난소가 생겨야 합니다. 피난소의 규모와 위치 선정은 인구밀도와 이동시간을 뛰어서 20분 이내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 피난소는 평소에는 전망대로서 국민들이 즐기는 랜드마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망대는 소수의 인원을 수용하는 곳이지만, 근처에 인구가 더 많다면 피난소는 평소 식당이어도 좋고 카페여도 좋을 것입니다. 그 관광소가 쓰나미가 올 경우에는 피난처가 된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다음은 그 피난소의 구조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해안가 쓰나미의 공통점은 해변과 직각 방향으로 들이닥칩니다. 그래서 피난소는 그 물살을 가르도록 배가 바다를 향하는 모양이어야 합니다. 일반 건물들은 오션뷰를 즐기기 위해 대형 통유리창이 바다를 향해 있는데, 이런 건물은 높은 곳이 아니면 깨지는 유리 때문에 더 위험해집니다. 쓰나미를 피할 피난소는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은 포기하고 해변의 뷰가 잘 보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창문이 있더라도 해변을 보는 창문은 바다를 보는 창보다 물살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 수압을 견디는 구조는 필수일 것입니다. 더 중요한 기초공사의 문제입니다. 지반에 파일이 연결되어 있다면 다행인데, 지반이 약한 곳은 그 배모양 피난처 기초공사를 매우 무겁고 두껍게 만들고 지진에도 강한 철기둥으로 높이 배가 떠있는 모양이어야 합니다. 쓰나미가 너무 강하여서 건물이 물살에 떠밀리더라도 하부의 무거운 기초공사가 강력한 평형추의 역할을 하여 피난소가 배처럼 떴다가 다시 가라앉게 해야 합니다. 물살에 뒤집어지지 않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논의는 전문가들과 추가로 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댓글 -
정렬기준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