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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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제목: AIDT를 넘어, 진짜 AI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 AI 교육 혁신 전략 〉
1. 제안 배경
AIDT의 등장과 그 한계를 보인 윤석열 정부는 AIDT(Artificial Intelligence Digital Textbook)를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 혁신 수단으로 내세우며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과목에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시켰고, 교육 현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술 중심 접근에 대한 회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AIDT는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그 접근은 협소하고, 상업적 이해관계와 결합된 정책 구조는 오히려 AI 교육의 본질을 흐렸습니다. 지금 우리는 AIDT 논란을 넘어 진정한 AI 교육 생태계 전환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2. AIDT 정책의 문제점
(1) 상업성과 공공성의 불균형
AIDT 콘텐츠 개발은 소수의 민간 기업에 집중되었으며, 교사와 학습자 중심 설계보다는 공급자 중심 생산구조가 지배했습니다. 또한 업체별 사일로식 개발로 호환성이 없으며 채택시 종속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수천억 원의 예산이 '개별화 학습'이 아닌 '획일적 디지털 교재'에 사용되도록 만들었고, 교육 현장의 수용성과 효과성은 낮았습니다.
(2) 기술의 과잉, 교육의 본질 약화
AIDT는 AI 교육이라기보다는 전자책에 영상과 퀴즈를 더한 디지털 콘텐츠였습니다. 진정한 AI 교육은 학습 로그 분석, 메타인지 피드백, 자율 학습 설계 등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학습 시스템'이어야 하지만, AIDT는 이러한 진화 방향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3) 교사의 배제, 교실 내 주도권 상실
AIDT는 교사의 전문성을 활용하기보다, 기술이 수업을 대신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로 인해 교사는 수업 설계자에서 관리자 역할로 축소되었고, 기술 오류나 맥락 판단에 개입하기 어려운 구조로 인해 교육 품질 관리가 불가능해졌습니다.
3. 정책 전환 제안 : AI 교육 생태계로의 대전환
(1) 공공 AI 교육 플랫폼 구축
교육부가 개방형 오픈소스 기반의 AI 교육 플랫폼을 주도 구축하고, 민간 콘텐츠 기업, 전국 교사, 대학, 지역 교육청이 참여하여 콘텐츠를 공동 설계하고 유통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기술의 공공성과 콘텐츠의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2) 전 학생 대상 AI 튜터 보급
GPT 기반 AI 튜터는 단순한 지식 제공을 넘어서, 학습 이력 분석, 취약 개념 진단, 학습 루트 설계, 동기 부여 등 맞춤형 디지털 학습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교사의 역할 재정의
AI 큐레이터 AI가 진단과 추천을 제공한다면, 교사는 감정, 태도, 인성 등 인간적 요소를 지도하는 전문 큐레이터로 진화해야 합니다. 기술과 사람의 협력 구조 속에서 교사의 지위와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AI 시대 교육의 핵심입니다.
(4) AI 리터러시 및 디지털 윤리
정규 교육화 AI 기술을 단순 소비하지 않고, 윤리적으로 사고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초·중·고 교육과정에 AI 리터러시 및 디지털 윤리 과목을 정규화해야 합니다. 이는 미래 인재의 시민적 역량을 기르는 핵심 교육입니다
4. 결론
AI 교육은 기술이 아니라 구조 혁신의 문제다 AIDT는 교육의 디지털화를 기술 위주로 접근한 결과, 오히려 교사의 배제, 공공성 훼손, 학습 효과 저하 등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AIDT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사람 중심의 AI 교육 전략을 국정 과제로 채택해야 합니다.
AI 기술이 주도하는 교육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기술이 작동하는 교육 생태계로의 대전환이 지금 절실합니다.
5. 제안자 : 박정일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전. 한양대 컴퓨터SW학부 겸임교수
AX 교육혁명, AI 한국경영 시리즈 10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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