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안 배경
1) 초등 고학년은 신체 성장과 식습관 자율성이 급격히 확장되는 시기임에도, 비만·저체중·성장부진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2) 현재 학교 영양교육은 지식 전달 중심의 일회성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실천력 제고와 행동변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3) 본인이 운영한 ‘숨은 키 10cm’ 실천형 영양상담 프로그램은 정규수업 내에서 영양진단, 실천, 피드백, 상담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며, 실제 키 성장률 향상, 식습관 개선 등의 성과가 입증된 바있습니다.
2. 주요 제안 내용
1) 실천형 영양상담 프로그램의 제도화 및 모델 보급
기존의 단편적 영양교육에서 벗어나, 영양진단 기반 실천형 영양상담 수업 모델을 교육과정 내에 정례화합니다.
2)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의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우수 사례를 수집 및 보급 체계를 마련합니다.3) 영양상담 평가도구 및 프로그램의 전국 공용화로 가이드라인화
영양진단 검사와 민관 공동 개발 자료(예: ‘숨은 키 10cm’)를 기반으로 하되, 지역과 학교 여건에 맞게 수정·보완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화합니다.
4) 정규수업 시간 내 영양상담 실질 운영을 위한 업무 재조정 필요
현재 영양교사는 일정 시간의 교육과정 운영 권한이 있으나, 급식·행정 중심의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실제로 정규수업 내 영양상담 수업 및 실천활동 운영에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따라서 영양교사의 교육활동 중심 역할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업무 재조정이 필요하며, 영양상담 및 식생활 교육이 급식업무와 병행 가능한 수준으로 제도적 지원과 인력 보완이 이뤄져야 합니다.
더불어, 학교급별·규모별로 탄력적 수업시간 확보 기준을 마련하고, 영양상담 운영이 가능한 학교는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권한 확대와 행정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5) 담임교사와의 협업 구조 촉진
담임교사 대상 연수를 통해 영양상담과의 연계 이해도를 높이고, 급식·보건·체육 연계 다학제 협업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합니다.
3. 기대 효과
● 학생이 자신의 식생활을 자가 점검하고 실천을 주도함으로써 자기 효능감 및 건강관리 능력 향상
● 정규수업 내 운영 가능한 구조화 모델로 지속가능성과 일반화 가능성 확보
● 담임교사와의 협업을 통한 학급 단위 건강 증진 효과 및 통합적 생활교육 가능
● 영양교사의 전문성 인정및 학교 내 건강교육 실천 역량 강화
4. 마무리 제언
영양교사는 단지 급식 운영을 넘어 학생의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학교 건강교육의 핵심 전문가입니다. 급식은 영양교사 업무의 중요한 기반이자 정체성이며, 이를 바탕으로 식생활 교육과 영양상담까지 확장될 때 학생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현장의 우수사례가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정책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광장’을 통해 뜻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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