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님은 누구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독립, 민주공화국, 통일.
그분의 일생은 이 세 가지 단어로 요약됩니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상징이 필요합니다.
국민의 힘으로 지켜낸 민주주의, 광장을 밝힌 촛불혁명, 민주주의의 회복을 염원하는 응원봉 빛의 혁명, 그리고 헌법 위에 새겨진 국민주권의 정신.
이 모든 가치들이 지금 이 시대의 대한민국을 대표합니다.
이제, 이런 정신을 지폐에도 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은 단연 백범 김구 선생님이 아닐까요?
1. 김구 선생님은 독립운동의 살아있는 역사이십니다.
김구 선생님은 일제강점기 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냈고, 윤봉길·이봉창 의사의 의거를 이끈 한인애국단을 조직했습니다. 또한 광복군을 조직하고 항일 무장투쟁을 주도한 실질적인 독립운동의 중심인물이었습니다.
2. 자주와 통일을 위해 헌신 하셨습니다.
광복 이후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에 반대하며 통일된 자주정부 수립을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김일성과의 면담을 시도하며 남북의 대화 가능성을 열려 했던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분단의 기로에서 끝내 민족을 하나로 묶고자 했던 그의 의지는,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입니다.
3. 국민적 존경과 역사적 평가를 받으신 인물입니다.
2007년 국회의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김구 선생님은 “가장 존경받는 독립운동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학계와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그분에 대한 존경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고액권이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김구 선생님은 역사적 의미와 국민적 가치 모두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화폐는 단지 경제적 교환수단이 아닙니다. 한 나라의 정신, 역사, 가치관을 상징합니다. 고액권일수록 그 무게는 더 큽니다.
김구 선생님은 대한민국의 자주와 정의, 통일을 말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신사임당이 전통과 가정을 상징한다면,
김구 선생님은 "국가와 공동체, 희생과 헌신"을 대표합니다.
두 가치가 모두 중요하다면, 이제는 공동체의 미래를 이끄는 지도자의 얼굴도 고액권에 새겨야 할 때입니다.
지폐에 담긴 인물은 단순히 과거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 인물은 우리가 어떤 나라를 꿈꾸는지, 어떤 가치를 후손에게 물려줄지를 말해주는 상징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자주독립의 신념으로 조국을 되찾았고,
민주공화국을 향한 믿음으로 끝까지 싸웠으며,
분단을 넘어 하나된 조국을 염원했습니다.
그 이름은 우리에게는 자긍심이고,
후세에게는 길을 묻는 등불입니다.
이제는 다시, 당당하고 정당하게
김구 선생님을 5만원권의 얼굴로 모셔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켜낸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정신, 국민의 희생과 빛으로 써 내려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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