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보문관광단지 재정비 및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 제언서

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작성자박정준

제안일자2025.07.24

조회수16

1. 제언 배경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는 한국 경주입니다. 신라 천년 고도로서 역사·문화유산의 보고인 경주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진 관광도시입니다. 그러나 이번 국제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대표하는 보문관광단지의 노후화와 핵심시설 방치 문제는 도시 브랜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주관광의 상징이던 콩코드호텔, 신라밀레니엄파크, 보문상가단지 등이 장기간 유휴화되어 흉물화되고 있으며, 외형 정비 중심의 미봉책만 반복되고, 관광정책은 일회성 사업에 그치고 있습니다. 황리단길의 왜색화, 외국어 표기 부족, 교통편의 미흡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신뢰도를 훼손할 위험이 있습니다. 2. 핵심 제언 ✅ [1] 보문관광단지 방치 시설의 공공적 재정비 계획 수립 공공+민간 공동 개발 체계 구축: 장기 방치된 콩코드호텔·신라밀레니엄파크 등은 방치 기간이 5~10년에 달하는 주요 유휴 자산으로, 일정 기간 이후 공공 개발로의 전환 또는 민관 협력 기반의 공동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필요합니다. 공공우선매입 검토: 수년간 재개발 의지가 없는 민간소유지에 대해 도시의 필수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공공우선매입제도 도입 또는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방치건축물 관리·제재 조례 제정: 유휴시설의 장기 방치에 대한 벌칙 또는 강제 철거 명령 등을 담은 지역 차원의 ‘방치시설 규제조례’ 제정이 시급합니다. ✅ [2] 신라문화단지 조성 및 신라왕경 재현사업 연계 추진 백제문화단지 모델 참고: 충남 공주시의 백제문화단지처럼, 신라왕경의 궁궐·시장·공방·불교문화를 재현하는 ‘신라문화단지’를 보문지구 또는 인근에 구축함으로써, 역사교육, 가족 체험, 국제관광의 복합 콘텐츠로 재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신라밀레니엄파크 보존·재구성: 철거가 아닌 **역사 콘텐츠와 접목한 고급형 복합문화공간(호텔+전시+체험)**으로 리디자인하도록 유도합니다. ✅ [3] 관광지 경관보호를 위한 ‘경주형 경관조례’ 도입 간판 규제 조례 신설: 황리단길과 보문단지 일대의 무분별한 간판 설치 및 외래 문자(일본어 등) 사용을 제한하고, 한글 우선 원칙을 반영하는 ‘경관조례’를 제정합니다. 외벽·옥외광고물 디자인 심의제: 교토의 전통지구처럼, 지붕·간판·외벽 등에 대해 디자인 사전심사 제도 도입을 통해 고도(古都) 이미지와 어울리는 상업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정체성 있는 상권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 황리단길 내 일본풍 음식점, 적산가옥 등은 ‘수요’를 이유로 확산되고 있으나, 문화적 자존성과 역사적 정체성 유지에 위배되는 과도한 왜색화는 장기적으로 도시 브랜드를 훼손합니다. ✅ [4]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개선 및 다언어 안내 인프라 확대 버스·택시 안내 표준화: 공항/역/터미널에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국어 표준화된 안내시스템을 확충하고, 택시기사 대상 외국인 응대 및 친절 교육을 의무화합니다. 관광표지판·메뉴판 언어 정비: 음식점, 상점, 문화시설의 영어/중국어/일본어 표기 의무화를 조례 또는 가이드라인으로 명시합니다. 외국인 피드백 기반 정책시스템 도입: 유튜버, 인플루언서, SNS 후기 등으로 드러난 외국인 불만사항을 정례적 관광정책에 반영하는 시민참여형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 [5] APEC 계기 관광 전략의 지속 가능성 확보 ‘뉴10대 브랜드’ 선정 체계의 구조화: 매년 반복되는 단발성 브랜드 선정이 아니라, 전문가 평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 5년 단위 고정 브랜드 육성체계 구축. 전문가 거버넌스 조직 구성: 도시계획·관광경영·문화유산·청년창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주 관광전략 이행위원회’ 설치를 통해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 3. 결론: APEC을 넘어서 경주의 미래를 설계할 때 경주는 과거의 자산에만 의존하는 도시가 아니라, 그 자산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하여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2025년 APEC은 단지 세계정상이 찾는 회의가 아니라, 경주가 스스로의 관광정책 실패와 미비를 되돌아보고 체계적 혁신을 시작하는 분기점이 되어야 합니다. 폐허가 된 신라 밀레니엄 파크, 정체성을 잃어가는 황리단길, 눈속임 식 도시정비는 더 이상 감출 수 없습니다. 경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용기 있는 정책 전환과 철저한 책임 행정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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