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배경]
우리 아이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시절부터 비교와 경쟁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글자, 숫자, 영어 등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불안에 시달리며, 놀아야 할 시간에 책상 앞에 앉아야 하는 현실 속에서 자랍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체육, 미술, 음악 등 감성과 신체를 기르는 과목은 점점 줄어들고, 시험 대비 중심의 수업이 확대되며 아이들의 삶에서 놀이와 여유, 창의력, 협동의 시간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중·고등학교까지 이어져,
결국 학교는 아이들이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하거나, 사람답게 살아가는 힘을 기르기보다
성적과 등수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우울감, 불안, 자존감 저하, 또래 관계의 어려움이 늘고 있으며,
삶의 의미를 배우기보다 시험을 위한 기술만 배우는 교육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안 내용]
1. 초·중·고등학교 정기 시험 폐지 및 평가 방식 전환
단답형 시험 중심에서 벗어나, 과정 중심 평가·서술형 평가·프로젝트 활동 평가 등으로 전환
아이가 스스로 배운 것을 표현하고, 탐구하며, 협동하는 평가 방식 확대
2. 체육·예술·놀이 중심 수업 확대
주당 체육·미술·음악 수업 시간을 대폭 늘리고, 놀이 중심 수업 정규 편성
프로젝트형 수업과 협동·표현 중심 활동 수업 강화
3. 인성·생명존중·환경 교육 정규화
정서 조절, 친구 관계, 생명존중, 환경보호를 다루는 교육을 주 1회 이상 정규 편성
체험형 수업, 토론, 실천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
4. 놀이권 보장 및 교실 밖 배움 활성화
하루 최소 1회 이상 야외 신체활동과 자유 놀이 시간 보장
텃밭 가꾸기, 요리 등 교과와 연계된 체험형 교육 활성화
5. 교사 역량 강화 및 자료 개발
시험 없는 수업, 프로젝트형 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 지원 및 교재·교구 보급 확대
[기대 효과]
->아이들이 시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함
->다양한 능력과 개성을 존중받으며 창의적이고 행복한 성장 가능
->사교육 의존도 감소, 공교육의 신뢰 회복
->학교를 다시 ‘배움의 공동체’로 되돌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소통력, 협동력,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제안을 마치며]
시험을 없애자는 것이 배움을 포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험 없이도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탐구하며, 삶과 연결된 배움을 할 수 있도록
학교가 그 방향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이제는 입시 경쟁에 갇힌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좋은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는 아이들을 점수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책임지고, 가능성을 키워주는 교육을 펼쳐야 합니다.
시험 폐지, 그리고 삶 중심 교육은
그 첫 번째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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