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망'과 '종교 행위의 한계 일탈'
종교 활동은 기본적으로 보호되지만, 대법원 판례는 "전통적인 관습 또는 종교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 피해자를 속여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도비를 내지 않으면 불행이 닥친다", "성관계를 맺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등 허위임을 알면서도 피해자를 현혹하여 금품을 받았다면 사기죄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가 특정 종교의 교리를 진정으로 믿고 자발적으로 헌금한 경우에는 사기죄가 성립하기 어렵지만, 교주 등이 처음부터 종교적 믿음을 빙자하여 돈을 갈취할 목적이 있었고, 그 교리가 허위임을 알면서도 피해자를 속인 것이 입증된다면 사기죄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자원하는 마음과 기쁨으로 드리는 헌금
성경은 헌금이 강요나 의무감에서 비롯되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이 구절은 헌금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이 핵심이며, 강제적인 헌금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2. 형편에 따라 드리는 헌금
성경은 헌금을 드릴 때 각자의 경제적 형편과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고린도전서 16: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이는 단순히 수입의 10분의 1을 기계적으로 바치는 것을 넘어, 각자의 형편을 고려하여 지혜롭게 헌금 생활을 하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신명기 16:17: "각 사람은 자기가 받을 복을 따라 그 힘대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여기서 '힘대로'라는 표현은 자신의 능력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리하게 빚을 내거나 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면서까지 헌금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고린도후서 8:12: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을 것이요 없는 대로 받지 아니하리라."
바울은 마케도냐 교회 성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자원하여 헌금한 것을 칭찬하면서, 헌금은 '없는 대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3. 과부의 두 렙돈 이야기 (마가복음 12:41-44, 누가복음 21:1-4)
예수님은 부자들이 많은 헌금을 드리는 것을 보시고, 가난한 과부가 가진 것 전부인 두 렙돈을 드린 것을 칭찬하셨습니다. 이는 헌금의 액수보다 드리는 마음의 태도와 헌신의 정도가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과부의 헌금은 그녀가 가진 전부였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모든 부자보다 많이 넣었도다"라고 평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재정 상황을 모르시는 분이 아니시며, 우리의 진심과 헌신을 보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헌금 강요의 위험성
과도한 헌금 요구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강박관념과 부담: 성도들에게 헌금에 대한 강박관념과 경제적 부담을 지워 신앙생활에 기쁨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왜곡: 헌금을 '복을 받기 위한 수단'이나 '하나님과의 거래'처럼 여기게 하여 신앙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십일조를 통해 복을 약속하는 구절도 있지만, 이는 자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지, 강제적인 거래의 개념이 아닙니다.)
교회의 세속화: 교회가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게 되어 본래의 사명인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에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통일교(정식 명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메시아는 문선명 총재를 지칭합니다.
통일교 교리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 구원의 사명을 다 이루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관련된 구약 예언 구절들을 나란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이사야 53장 (고난 받는 종의 노래)
멸시와 버림받음:
이사야 53: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짐:
이사야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묵묵히 고난을 감당함:
이사야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죄가 없으심과 장사됨:
이사야 53: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속건제물이 되심과 구원:
이사야 53: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이사야 53:11: "그가 자기의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2. 시편 22편 (십자가 고통 묘사)
하나님께 버림받은 듯한 외침:
시편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손과 발이 찔림:
시편 22: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옷을 나눔:
시편 22:18: "내 겉옷을 나누고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3. 스가랴 12장 (찌른 자를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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