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신중년층의 경력형 일자리 확대 정책
신중년층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경력,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신중년층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합니다.
- 사례 1: 교육 분야 경력자의 재취업 어려움
50대 초반, 20년 이상 학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경력과 교육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학원 퇴직 후 학교 돌봄교실이나 방과후 활동 보조교사에 지원했으나, 서류 심사는 통과해도 면접에서 20회 이상 탈락했습니다. 지원자 중 50대는 본인이 유일했으며, 대부분 20-30대였습니다. 채용 담당자들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지원자를 꺼리는 것이 명백히 느껴졌고, 기회는 항상 청년층에게 돌아갔습니다.
- 사례 2: 직무 전환 후 재취업시 현장에서 나이 제한
40대 후반, 경단녀로 기존 직종에서 일할 수 없게 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평생학습센터와 취업센터에서 교육을 수강하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으나,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동일한(때로는 더 많은) 자격증을 갖추고도 청년층이나 노년층 지원 정책의 수혜자들에게만 일자리가 돌아갔습니다.
충분한 경험, 직무 능력, 전문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취업 시장에서 청년층과 노인층 사이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지속적인 고용 불안정으로 학습된 심리적 불안감, 자존감 하락을 겪으며 경제 활동 의지마저 상실해가는게 모든 신중년들의 실정입니다.
제안사항
1. 경력 활용형 신중장년 특화 취업 지원
경력과 경험을 살려 연계된 관련 분야에 취업하고자 할 때, 신중장년층 전용 취업 지원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2022년까지 진행되었던 제주중장년내일센터의 *무장애헬퍼, *마을놀이지도사 등의 일자리처럼 경력과 연계,활용 할 수 있는 경력형 일자리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고용안정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2. 직무 전환형 교육 - 취업 연계 프로그램
새로운 분야로 이직 할 때
수료증이나 자격증이 취미로 남지 않도록 교육 수료 후 지원자나 우수 수료생을 선별해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확장된 과정, 혹은 나무 뿌리처럼 깊게 내려가는 심화 과정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단계 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길어진 평균 수명 만큼 우리가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은 더욱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신중장년층의 일자리 확대가 더욱더 필요합니다. 더 나은 기회를 통해 성장한 신중장년층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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