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국정·검인정 교과서에는 한자가 거의 병기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이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고, 전통문화 이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의무화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실제로 부친상을 축하드린다거나 왜 사과를 심심하게 하냐던가 사흘을 四흘로 알고 있는 등 한자 교육의 부재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부동층(浮動層)을 不動層으로 알고 전혀 다른 내용으로 기사를 읽기도 하며 부작용(副作用)을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인다고 오인하기도 합니다 무운(武運)을 無運으로 해석한 기자도 있었으며 심지어 언론에서 조차 정부랑 그밖의 민간을 아우르는 조야(朝野)를 朝夜라고 내내 잘못 쓰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공교육에서 한자 교육이 위축되면서 이제는 한국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자어를 생소해하기도 합니다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한자를 몰라서 진도를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소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라도 한자 노출도를 늘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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