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증 장애 (자폐 스펙트럼, 특수교육 대상자) 형제룰 카우는 40대 아빠 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지역의 특수학교 부족으로 현재 일반 초등학교의 특수학급에 함께 재학중입니다.
부모가 각자 중증 장애의 아이 한명씩을 맡아 등하교를 시키고, 종일 케어하느라 부모 중 한 사람도 정상적인 생계 활동을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오후 1시 하교)
방과후 교실이나 늘봄 학교도 저희 아이들과는 먼 이야기 입니다. 오히려 방과 후 돌봄이 생기면서 학교내 돌봄 교실이 필요해 저희 아이들이 더 일찍 하교 해야 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전국적인 특수학교 부족으로 많은 장애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일반학교에 다니는 현실을 잘 알고 있어 저도 이런 제안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만, 중증 장애 자녀가 한명인 것과 두명인 것은 정말 차이가 큽니다.
그간 모아둔 자산을 모두 소진하고 위기가정으로 전락하기 전,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부디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장애 형제의 특수학교 우선 배정‘’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추신)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되는 일반학교의 특수학교 전환을 고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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