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제 1편 국민 소통 플랫폼 개선 제안

"국민 주권 정부" 천명을 위한 첫 걸음으로서 국민 소통 플랫폼은 아주 적절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플랫폼이 유아기 상태라 하지만 절로 신음이 나올만큼의 불편한 사용성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굼벵이 기는 듯한 느려터진 속도에 복장터질 것 같은 답답함으로 말미암아 1번째 제안을 이리 쓰게 되었습니다. PC 에서도 이럴진대 하물며 휴대폰에서는 말할 바 없겠습니다. # 플랫폼 마케팅 전략 이 플랫폼의 이름짓기 하나만 해도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 이 플랫폼 작명에 내가 응모할 수 있었지만 알고보니 날짜가 지나버렸단 점 * 그 기간이 불과 3일이란 점 * 투표를 여럿에게서 받을 수 있다는 점 * 투표일이 심지어 오늘까지였다는 점 등등 저는 이런 걸 오늘에 이르러서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투표 수라던가, 간편 본인인증을 해야하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귀찮은 '장벽'을 감안한다면 플랫폼 유입은 대략 1만 내외로 예상이 됩니다. 네, 마케팅 부족입니다. 마케팅 비용을 들여야할 것인가? 답변을 듣진 않았지만 아마 "그런 곳에 세수를 낭비할 수 없다"는 뻔하디 뻔한 말이 들려올 것 같아 미리 방책을 말씀드리자면 이러한데 "SNS 만 잘 활용했어도 지금보다 3배 이상의 응모를 취하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이재명 대통령 각하의 유튜브의 구독자는 157만명이며 실제 활동 수를 보기 위해 최근 영상 "[풀버전] 협치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첫 만남" 의 조회 수는 무려 4.8만회입니다. 유튜브 커뮤니티 글을 세심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좋아요 12만이 찍히는 최근 글을 생각했을 때 그저 글 하나만 올렸다면 지금 응모량보다 최소 10배 이상은 유입되었음이 분명합니다. 잼통령께서 이름을 지어달래 ! 라는 입소문이라도 퍼지는 순간 30만도 노려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X 에도 글을 올리고 인스타에도 올리고.. 폭발적인 성황리에 이름응모가 마무리된다면 역시 청와대, 아니 아직은 대통령실 내에서는 소문이 파다하며 오늘내일하며 야근으로 시달리는 공무원 분들께 그 열기를 전하여 폭발적인 사기진작 역시 가능했을 것입니다. 아, 그런데 어쩌면 이런 질문도 들리는 듯 합니다. "혹여 너무 많은 게시글로 인해 구독자들이 피곤해하지 않겠는가?"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사상 초유의 내란 사태 이후 출범한 정부라 지금 너나할 것 없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망이 지대합니다. 뉴스가 재밌다는 말은 괜스레 말이 나온 것이 아닐진데 여기서 자신이 조그마한 주권자, 혹은 그런 기대를 가지기만 한다면 사람들이 아무리 일하여도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정부의 성공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되는 건 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일 것입니다. 소통 플랫폼은 자명토록 그런 목적을 가지고 탄생하였을진대 어찌하여 이런 부분에 대해 소홀해하십니까? # 성능 부족 심지어 플랫폼은 아직 유아기에 불과합니다. 오늘날 "딸깍" 로그인이 되는 이 21세기 온라인 세상에서 간편 본인인증이란 너무나 거대한 벽입니다. 그러다가 VPN 을 장착이라도 한다면 15000 millisecond 에 이르는 복장이 터지고도 남을 시간이 걸립니다. 네, 성능 부족입니다. S3 CloudFront 에 CDN 을 껴가지고 CSR 방식의 FE 구성만 해놨어도 무슨 짓을 해도 이렇게 오래걸리진 않을텐데 설마 SSR 방식으로 모조리 서버에 트래픽들이 닥돌하도록 만든 건가? 공포심이 드는 시점입니다. 아, 만약 모바일 성능 이슈를 말하는 자가 있다면 MicroFrontend StandAlone Component 도 모르는 분인 것입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능력 부족일 것입니다. # 플랫폼 기능 그런데 제가 본래 "부동산 카르텔 해체 해법"을 제안드리려고 쓰려다가 이미지는커녕 링크 첨부도 없다니, WYSIWYG 에디터가 날고 기는 이 21세기에 단순 텍스트 에디터, 글자 수도 왜 3천자인지 모를 이해하기 힘든 설계, 심지어 댓글에서 의도치 않은 비속어 조합 하나라도 있으면 (생각이 미***친***다면 등) 저장은커녕 내용을 통째로 날려버리며 글쓰는 의욕을 박살내는 이 훌륭한 징벌적 배려심이란, 아 과연, 내 글을 여기가 아니라 메모장에라도 쓴 다음 한 차례 숙고한 후 붙여넣으라는 깊은 뜻인가? 하며 절 반성하게 만듭니다. 어? 그런데 본인인증은 왜... 수정 기능은 어째서 없는.. 아 아닙니다... ## 연장시간 암만 그래도 국민소통 플랫폼에 본인인증을 했으면 국가 플랫폼이니 GA 는 아니더라도 User Activity Tracing Tool 같은 건 덕지덕지 붙일 수 있을텐데, 어째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음에도 "본인인증을 연장하시겠습니까?" 같은 팝업이 뜨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취소라도 누르는 순간 지금 작성한 2500자 가량의 텍스트가 모두 증발하는 건지 참으로 공포스럽네요. javascript event 추적만 해도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닌데.. 취소를 누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서운데 역시 파일 첨부를 못해서 그 화면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 작명 제가 이름을 지었다면 "빛이 있으라"는 재명在明이란 이름으로부터 "명견만리明見萬理", 그리고 이번 "국민 주권 정부"는 "여명 혁명", 즉 '새벽' 혁명으로부터 탄생한 정부이므로 "새벽 별무리"라는 뜻으로 천泉, "모두의 국민"의 만민萬民을 따 "명천만민明泉萬民" - 국민이란 별무리가 하나하나 샘솟아 앞으로의 길(만리萬理) 뿐 아니라 국민 모두(만민萬民)를 비춘다 는 의미를 담아 제안했을 듯 합니다. 혹은 "명견만리" 사자성어 그대로도 좋으나 KBS 에 동명 프로그램 때문에 그 중복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허나 말이 만약 어렵다면 "모두의 메아리" 쯤으로도 제안했을 듯 합니다. 실체가 없으나 분명 누군가가 말을 시작하였고 또 누군가 그 울림을 이어받아 따라할진대 비록 과거로부터 울리는 메시지라 할지라도 여느 날 정부가 보게되어 과거의 울림이 현재를 구할지도 모를테니 말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의 답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두의 광장'에 방문하여 귀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제안해 주신 내용을 귀담아 듣고, 앞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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