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잉여농산물은 국가강제매입이 아닌 축제로 사용하자.

제가 어렸을 적만 해도 풍년이 되면 다들 환호하고 좋아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는 농촌에서 풍년이 되면 값이 떨어진다고 국가에서 매입해서 가격을 맞춰달라고 농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값이 안 맞으면 농산물을 태워버리거나 엎어버려서 인위적으로 가격을 맞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농산물을 소각하고 보조금을 받기 시작한 겁니다. 벌써 그렇게 한지가 20년이 넘은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농산물의 다각화나 전업 및 다른 농산물로 만들기를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잠시 다시 잉여농산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잉여농산물을 반드시 식용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닌 축제의 장에서 소비하면서 소비의 다각화를 제안합니다. ​ 첫째로 잉여농산물을 반드시 먹는 것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놀이의 도구로 소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몇몇 정치인들과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식량안보화주장으로 인해 겨우겨우 버텨나가고 있는 벼의 경우에만 해도 매년 남아돌아서 국가에서 농민들의 표를 위해서라도 국가에서 사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남는 쌀을 보관하는 것도 돈이 들고 그 쌀을 해외에 원조로 보내는 것도 자금이 많이 듭니다. 북한에 보내면 군용으로 많이 쓰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는 축제에 즐기러 오는 내국인만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축제에 한국의 품질좋고 상당한 생산량이 많은 벼가 존재합니다. 저는 외국의 토마토축제에서 영감을 받아서 축제 때 단지 쌀만 들고 나와서 많이 소비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재미있는 놀이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쌀이 과잉생산된 해에 각 광역시별로 차에는 외국의 토마토축제처럼 병사의 갑옷같은 옷으로 코스프레한 사람들이 있고 밑에는 수확된 벼를 곳곳에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작하는 소리와 함께 거리의 참가자들이 벼를 던지고 차 위에서도 벼를 던지는 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벼가 좀 애매하다면 떡으로 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떡은 맞아도 그렇게 아프지는 않으니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쌀떡을 떼어서 계속 서로 던지며 노는 축제의 시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 둘째로 잉여농산물을 작품이나 문화의 도구로 소비하는 것입니다. 농산물에는 다들 색깔이 있습니다. 그런 색깔들로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작품을 만드는 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농산물을 활용한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어린이나 학생들이 농산물을 가지고 공예작품을 만드는 것을 학교에서부터 가르친다면 단지 농산물을 너무 먹어야만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고 농산물로도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더 큰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 마무리하자면 국가에서 잉여농산물을 비축해놓고 있어야 된다는 입장도 있겠지만 농산물의 생산기술이 발전하면서 거의 잉여농산물이 많아지는 해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농산물들을 비축해놓고 있기만 하다가는 더 많은 비용만 초래할 뿐입니다. 이제는 농산물을 반드시 먹어서 소비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축제의 도구로 사용해서 생산량을 맞추느라 골머리를 앓을 것이 아니라 많아지면 많은 농산물을 축제에서 놀이의 도구와 작품의 도구로 유연하게 쓰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한국의 농업이 단지 시위만 하는 세력이 아닌 더 잘 만들고 더 잘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보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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