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3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등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판매 기업입니다.
저희 회사에는 2000개 이상의 기업 및 소상공인 파트너가 입점해 있으며, 다수의 협력사에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미정산된 금액을 저희가 나누어 지급해가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 강제 인가 결정은 저희를 포함한 피해 셀러들에게 또 다른 상처와 실망을 안겼습니다.
정상적으로 상품을 납품했지만 1년 가까이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상황에서, 실제로 돌아올 수 있는 금액은 피해액의 0.8%에도 미치지 못할 0.75%라는 소식을 접하고 절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금 미지급 피해 수천억… 소상공인 줄도산 위기” – 서울경제 (2024.6.10)
“티몬 인수한 오아시스, 과거 책임은 사라졌나” – 중앙일보 (2025.3.15)
사건 초기에는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언론 보도는 줄어들고 피해자들의 어려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에도 점점 잊혀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부디 검토해 주시길 바라는 사항]
현재와 같은 상황 속에서, 정부가 판매자의 미정산 채권을 매입하고 일정 부분이라도 피해금이 지급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면,
많은 피해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서, 기업인의 도덕적 책임을 환기시키고, 정부가 공정한 거래 질서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주시는 의미 있는 방안이라 여겨집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일부 기업의 경영 실패로 끝날 문제가 아니며,
수많은 정직한 판매자들과 소상공인의 생계가 걸린 중대한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주시고,
공정한 해결을 위한 검토가 이뤄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정렬기준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