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두의 광장’에 방문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귀하께서 제안해 주신 내용에 대해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검토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귀하께서는 ‘(가칭) 국립 토박이말 진흥원’ 설립,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생활 속에 스며드는 범국민적 사용 환경 조성 등 토박이말(순우리말)의 보전 및 진흥을 위한 정책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추진할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먼저, 토박이말 진흥을 위한 귀하의 제안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토박이말이 우리말의 뿌리이자 고유 정체성의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전반에 대한 조사·연구·정비·보급 등 종합적인 언어 정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토박이말 관련 연구, 교육 자료 개발, 용어 정비 등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관을 신설하기보다는 국립국어원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정부는 국어문화학교 운영, 국어책임관 제도, 교원 연수 등을 통해 언어문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토박이말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립국어원을 비롯한 한글 관련 단체, 전국 국어문화원 등과 협력하여 공공언어 개선, 쉬운 우리말 쓰기 확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토박이말을 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언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공공 부문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아름답고 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하가 제안하신 내용은 국정기획위원회 내 소관 분과위에 통보하여, 국정과제 혹은 소관 부처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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