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던 운영자입니다. 그때까지는 그래도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쇼핑도 좀 잘 나가던 시절이었습니다. 4년전에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지고 중국에서 OEM물건을 팔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에 그만 그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중국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려면 배달대행지를 통해서 들여오고 손이 많이 가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알리와 테무가 한국어로 번역도 해 주고 손쉽게 서비스를 하면서 싼 값으로 더 편하게 구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제 친구도 거기서 사면서 하는 이야기가 워낙 싸기 때문에 안 좋으면 버리는 셈치고 사면 된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워낙 물량이 많아서 배송비도 싸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 전부터 쇠락하고 있던 한국의 인터넷쇼핑몰들은 가차없이 몰락하고 있습니다. 그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게끔 해야 합니다.
한국인증에 맞게 쇼핑몰에서 팔게해야 합니다. 알리랑 테무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이미지도용은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한국에서는 충전케이블을 판매해도 애플제품을 함부로 이미지에 사용하면 그 제품은 신고가 들어가고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알리, 테무는 계속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안전도 큰 문제입니다. 전기제품은 한국에서 판매할 때 전자파인증을 거쳐서 판매해야만 합니다. 그만큼 사고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업체에서는 인증을 받지 않아도 판매할 수 있기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영유아 및 어린이 제품은 특히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도 버젓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쇼핑몰에서는 인증번호가 없으면 물건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고 소송대상입니다. 반드시 외국사이트도 판매금액이 일정금액이 초과하면 카테고리별로 한국쇼핑몰처럼 한국에서의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만 판매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제가 인터넷쇼핑몰 회사에 다닐 때만 해도 네이버쇼핑이 잘 나갔는데 지금은 네이버쇼핑도 힘들다고 합니다. 알리, 테무 같은 중국산 저가로 한국토종쇼핑몰들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적어도 같은 기준은 맞추게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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