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의 필요성
현재 초등학교 현장에서 30년째 근무 중인 교사입니다.
학교 현장에는 자폐, ADHD 등 충동적 행동이 심하여 교실 교육이 정상적으로 힘든 부적응 행동 아동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는 100명 중 1~2명이었다면, 현재는 100명 중 8~10가량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학급 25명 기준 2명 가량)
이러한 문제로 해당 아동들이 학교 폭력의 가해 및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매우 많고, 또래 아이들이 받는 피해도 상당합니다. 교사들은 '오늘도 무사히...'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얼음판 걷듯 불안한 마음으로 교육을 해 나가는 중입니다.
위의 문제 행동의 아이들이 개선이 되고 공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 추후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아이들 개개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여 정책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원인
저는 이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선천적인 문제도 있지만 후천적으로는 영유아기 때 부모의 잘못된 양육 태도와 방식으로 인한 정서적 결핍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이 프로그램을 보면 부모들의 잘못된 양육 방식과 태도로 인해 아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고 방치하거나 어른 대하듯 한다거나 부부간의 갈등을 아이들 앞에서 그대로 노출하여 아이들에게 심각한 정서적 문제를 발생시키거나 심지어 부부간의 갈등 문제를 아이들에게 풀어버리는 경우도 우리는 허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정책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1. 영유아 이해를 위한 부모 의무과 이수자들에게 충분한 육아 지원
부모가 된 모든 사람들에게 "영유아의 특징과 올바른 육아방법"이라는 주제로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이수한 사람들에게는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현금, 물품이나 바우처 등을 많은 혜택을 제공하여 영유아의 시기에 반드시 형성되어야 할 정서 함양에 대한 결핍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정책을 세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법적으로는 비대면 교육과 대면교육의 혼합으로 대면교육으로 인한 일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간적, 공간적 교육의 어려움을 최소화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시기와 내용은 연차적으로 조금씩 영유아 아동의 연령에 따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여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이를 이수한 부모들에게는 출산, 육아에 필요한 많은 혜택을 주어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도 부모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세웠으면 합니다.
인구 소멸로 인해 현재 각 지자체에서는 임신과 출산을 한 가정에 많은 현금이나 물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하고 있는지는 개별 가정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방치한다면 우리 사회에서 발생했던 끔찍한 영유아 학대 사건이 또 발생하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현금과 물품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이런 교육을 통해 영유아 학대도 예방하고, 부모의 양육 태도를 개선하여 아이들이 영유아 시기에 갖추어야할 정서적인 결핍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영유아의 학대가 무엇인지, 학대를 하면 아이에게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부모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알려주어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몰라서 겪는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부간 양육의 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부의 문제도 줄이고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추후 이 사회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육아 교육지원
현재 우리 나라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양육 문화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상당 수입니다. 우리나라의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나 교육 시스템 등이 어떻게 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다문화 아이들이 바르게 교육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부모를 만났을 때 이해시키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평소에 학교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 학교에서 교육하면서 날로 심해지고 학교 교육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한계를 느껴 평소 생각한 내용을 제안해 보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가정에서 차별 없이 행복하게 양육받고, 학교 교실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재명 대통령 이하 정부의 모든 관계자들께서 정책을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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