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째로 중복거리요금 감소효과를 노릴만한 다른 오더가 들어올 때까지 묵혀둔 경우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장거리 오더라면 이러한 이유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음식을 주문한 고객은 도대체 무슨 죄일까요? 그리고 만약 이 콜이 때마침 조합 될 수 있는 다른 콜과 연계가 되면 정상적인 요금을 받아야 할 라이더는 도대체 얼마나 삭감된 오더를 받게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한 번 떠난 고객 다시 불러들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음식점 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손해일까요?
이것이 중복거리요금 삭제, 혹은 다배차시 전체 요금을 몇십퍼센트씩 깎아버리는 운영으로 인한 폐해입니다.
둘 째로 과도하게 하청업체에 물량을 넘겼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자 커넥터들에게 배차하는 경우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단거리 배차 오더가 여기에 해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커넥터에서 하청업체로 반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거리는 배차될 라이더가 널렸습니다. 자전거도 있고 도보도 있으며 전기자전거도 있습니다. 결코 조리완료가 되었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날동안 배차가 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눈과 비가 운행이 불가할 정도로 내리는 날이 아니라면 말이죠.
이렇듯 다양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그들은 기본요금을 하락시켜 왔습니다.
5.4. 시급 잠금 (물증은 없으나 많은 라이더들의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한창 바쁜 주말 저녁시간 때에 시급을 15,000 원 제한으로 설정한 라이더가 있다면 해당 라이더는 그 금액을 넘어서는 순간 오더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혹은 해당금액이 맞춰지도록 오더를 배정합니다.
경험많은 라이더의 경우 이럴 때에 배차를 거절하면 높은 확률로 조리시간이 아직 한참 남은 오더를 주거나 그도 아니면 오더 자체를 주지 않습니다.
5.5. 오더 잠금 (물증은 없으나 많은 라이더들의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궂은 날씨나 1주일 중에서 가장 바쁜 주말 저녁시간 때에는 미션이란 것을 불특정 라이더들에게 줍니다. 2 시간동안 10건을 완료하면 2만원의 미션비를 지급한다. 라는 식입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것은 이러한 미션을 받고 실제로 운행을 해보면 마지막 한 두 콜을 남겨두고 오더가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아서 두 시간을 넘기게 되고 미션은 실패하게 됩니다.
급한 마음에 빈차로 아무리 오더가 많은 지역으로 이동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4.4. 항목과 연계되어 대환장 파티가 벌어져서 라이더의 시급을 최악으로 떨어뜨립니다. 왜냐하면, 15,000 원으로 제한한 라이더가 미션을 받을 경우 해당 미션을 성공한 기준으로 해당 미션비를 합하여 약 20,000 원의 시급이 나오도록 설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미션을 의도적으로 실패하게 하면 해당 라이더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라도 더 많이 빠르게 수행되면 좋은데 무슨 이득이 있다고 실패하게 할까요?
첫 째로 예상 주문량을 훨씬 상회하는 기사들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둘 째로 남는 기사들 중에서 그들만의 내부등급(물증은 없으나 많은 라이더들의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에서 낮은 등급의 기사들이 위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셋 째로 경쟁업체의 오더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붙잡아 놓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미션은 받았으나 플랫폼만 알 수 있는 낮은 내부등급을 지녀서 미션 실패가 이미 확정된 라이더의 경우 오더를 받지 못하는 시간동안 다른 플랫폼의 오더를 수행하면 시급이라도 어느정도 맞출 수 있는 것을, 그것마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정도면 사기가 아닌지요?
이 외에도 할 말이 너무도 많으나 더이상 글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고 이제 해결방안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해결방안.
1. 국가 최저임금에 따른 플랫폼 건별 최소 의뢰비 자동적용 공식 도입.
어떤 나라였는지 기억은 안납니다.
해당 국가의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25% 만큼을 더해서 그것을 시간당 현실적인 수행가능 건수인 세 건으로 나눈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정한 국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더당 픽업 배송 각 10분씩 20분 소요되니 한 시간 세 건이라는 결과값을 도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시간당 세 건 이상의 오더 소화량은 라이더의 수행능력과 교통상황에 따른 것이지 그것이 기본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답니다. 너무도 당연하고 맞는 말입니다.
25%는 다른 일에 비해서 유지비가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최저시급 1만 + 25% = 12,500 원이며 이것을 3으로 나눌 경우 약 4,166 원이 나옵니다.
실제로 10년전 최저임금 : 과거의 배달 최소요금과 현재의 최저임금 : 배달 최소요금의 비율을보면 굉장히 적절한 결과값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법이 우리나라에도 하루 빨리 정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플랫폼사들의 악덕고리대금업자와 같은 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이죠.
또한 위의 공식은 비단 배달 라이더에게만 국한될 필요가 없는 공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건별로 정산되는 플랫폼 업계의 시간당 수행 건수를 산출하여 똑같이 적용하면 되는 것이죠.
진정으로 기본요금이 정상화 되어서 안하던 사람들까지 신규유입이 되어 콜량이 부족해져도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비록 오히려 지금보다 시급이 더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말입니다.
단 하나의 오더를 수행해도 노동에 대한 댓가를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유상보험 확인절차 의무화와 새로운 보험제도 도입.
현재 상황에서 유상보험 확인절차만 도입되는 경우, 가입하지 않은 오토바이와 차량 라이더는 운행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굳이 앞번호판 실행하지 않아도 잠재적으로 문제를 일으킬만큼 심각한 위협운행 수준의 라이더들이 사라지며 외국인 불법 노동자들 또한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 걸러질 것입니다.
그리고 사고 발생시에 피해자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럴 경우 도보와 자전거라는 운송수단입니다.
...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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