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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제안] 타당성 충분한 GTX-A 창릉역, 조속한 개통을 요구합니다.

GTX-A 창릉역, 2028년 상반기 조기 개통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 달 전 중견기업에 취직하여 매일 고양시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20대 청년입니다. 10여 년 전 도래울마을에 처음 터를 잡은 후 지금까지, 저와 우리 주민들이 겪어온 극심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창릉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GTX-A 창릉역의 조기 개통을 간곡히 제안하고자 합니다. 1. GTX-A 창릉역 신설 경위 및 현황 창릉역 신설은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도래울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고립된 교통섬, 도래울마을: 원흥지구(도래울마을)는 지리적으로 서울 은평구에 바로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교통섬'이었습니다. 제가 중학생 시절 이곳으로 이사 와 은평구의 학교로 통학할 때, 자가용으로 15분이면 닿을 거리를 버스를 두 번 갈아타며 1시간 넘게 힘겹게 다녀야 했습니다. 유일한 희망, 9701 광역버스: 당시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노선은 광역버스 9701번 단 하나뿐이었습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은 매일 출퇴근길에 1시간 30분 이상을 길 위에서 허비하며 '울며 겨자 먹기'식 출근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주민들의 염원, 창릉역 신설 확정: 이러한 절박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2019년 창릉신도시 교통개선대책 수립 당시 지역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창릉역 신설을 외쳤습니다. 그 결과 2021년 8월, 마침내 GTX-A 창릉역 신설이 확정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현재 창릉역 공사는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입니다. 1차 공사(승강장 등) 완료: 향후 GTX-A 노선 개통 후 추가 공사로 인한 운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강장 및 스크린도어 등을 설치하는 1차 공사가 선제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 공사는 우원개발 및 SK에코플랜트가 맡아 2024년 6월 말 완료되었습니다. (실제 GTX-A 시승 후기에서도 창릉역 구간에 승강장이 설치된 모습이 확인됩니다.) 2차 공사(대합실, 출입구 등) 착공 예정: 출입구, 대합실, 환승시설 등을 짓는 2차 공사 역시 설계가 완료되어,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3월 착공 예정입니다. 2. 창릉역 조기 개통 지연에 대한 우려 이처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2026년으로 기대되던 개통 시점은 2028년으로, 다시 2030년까지 연기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고양은평선과의 연계: 2031년~2032년 완공 예정인 고양은평선과의 환승 시설을 동시에 구축하여 공사비를 절감하려는 목적으로, GTX 창릉역의 공사 기간을 의도적으로 길게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영사의 적자 부담: GTX-A 운영사인 신한컨소시엄 측에서 삼성역 미개통, 남북 구간 미연결 등으로 인한 운영 적자를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수서~동탄 구간의 저조한 초기 이용률을 보며, 창릉역 추가 개통으로 인한 누적 적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통을 최대한 늦추려는 의사가 반영되었을 수 있습니다. 3. GTX-A 창릉역 조기 개통(2028년 상반기)의 절대적 당위성 그러나 위와 같은 사업자 측의 논리는 주민들이 겪어온 고통과 조기 개통의 타당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첫째, 3년이면 충분한 공사 기간입니다. 과거 3호선 원흥역 추가 신설 사례를 보면, 모든 공사를 한 번에 진행했음에도 착공 후 3년 만에 개통하여 현재 원활히 운영 중입니다. 대부분의 신설역 공사가 3년 내외로 완료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미 1차 공사가 끝난 창릉역을 2030년까지 미루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북부 구간의 높은 이용률이 예상됩니다. 남부 구간(수서~동탄)의 초기 부진은 긴 배차간격과 연계 교통 미비가 원인이었습니다. 반면, 운정~서울역 북부 구간은 출퇴근 시 10분(향후 6분대 조정) 배차 및 획기적인 시간 단축(80분→30분)으로 이용 효율이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운영 적자 우려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셋째, 삼성역 사례와의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과 병행되는 GTX 삼성역조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백억 원의 추가 예산을 투입해 2호선 환승통로를 선개통할 계획입니다. 이에 비하면 창릉역 공사는 훨씬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교통 불편을 감수한 주민들의 편의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넷째, 신규 입주민을 위한 교통 인프라 선행 구축이 시급합니다. 2028년에는 창릉신도시 첫마을 1,700세대의 입주가 시작됩니다. 입주 시점에 맞춰 최소한의 광역교통망이 갖춰져야만 초기 신도시의 혼란을 막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결론: 10년의 기다림,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이사 와 겪었던 통학의 어려움은 10년이 지나 강남으로 출근하는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습니다. 매일 4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길 위에서 버려야 하는 현실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우리 도래울마을과 인근 향동·삼송지구 주민들은 지난 10년간 희생에 가까운 불편을 감내해왔습니다. 그렇게 열망하여 이뤄낸 GTX 창릉역마저 알 수 없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져, 앞으로 5~6년을 더 고통 속에 보내야 한다는 것은 정말로 부당한 처사입니다. 충분한 기술적, 논리적 타당성을 갖춘 GTX-A 창릉역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최소한의 공사 기간을 적용하여 2028년 상반기까지는 반드시 개통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소외되었던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며, 창릉신도시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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