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두의 광장’에 방문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귀하께서 제안해주신 내용에 대해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검토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귀하께서 제안해 주신 내용은 ‘대통령 표장인 봉황 문양 개선’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이해되며, 이에 대한 검토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대통령표장(대통령기, 대통령 휘장)에 봉황 문양을 사용하게 된 것과 관련하여 말씀드리면, 봉황은 상상속의 신조(神鳥)로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으나 동양인의 마음과 정신생활을 수천년간 지배해 왔으며, 가정의 화목이 나라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적인 동양철학의 논리가 담겨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국가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반영하여 1967.1.31 대통령표장에관한건(대통령공고 제7호)을 제정하여 대통령기와 대통령 휘장에 봉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통령표장에 대해 다소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겠으나, 오랫동안 우리 국민들에게 국가(대통령)를 상징하는 표지로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도 널리 인식되어 있어 이를 변경하는 데는 뚜렷한 계기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귀하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고견에 감사의 말씀 드리나, 현 시점에서 귀하의 의견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