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계선지능,adhd 라는 어려움을 가진 초4 남학생을 자녀로 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겉모습으로 보면 평범합니다.하지만 언어도 사회성도 운동능력도 모든 면에서 정상발달의 학생들과 다릅니다.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수업의 내용도 따라갈 수 없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편차는 더욱 심해지고 쌓여가는 부정적 피드백으로 인해 아이가 피해의식과 자존감 하락이 폭력성으로 까지 이어져 학교폭력 가해자로 처벌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저희아이는 학교에서 위험한 아이로 분류되었습니다.
학부모님들 민원에 전학도 생각해보고 대안학교도 생각해 보았지만 검정고시를 패스할 수 없는 상황에 그저 집에서 저와 함께 쉴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소아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도 꾸준히 먹고있고 언어치료,심리치료,사회성그룹치료,부모상담 등 꾸준히 특수치료도 병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장애등록이 안돼니 특수반에 갈 수도없고 수업료는 시간당 평균6만원으로 한달에 수백씩 들어가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 놓을 수가없지만 정말 힘이 듭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계선지능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함께 어울리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와 공간이 너무 절실합니다.
중증 장애인도 아니고 정상발달도 아닌 경계선아이들만을 위한 맞춤형 교육환경과 지원이 있다면 이 아이들은 느리지만 충분히 좋은 어른으로 사회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정의 책임으로 감당하기엔 너무 버겁고 부딪히고 이겨내어야하는 부정적인 피드백과 자극에 대한것 까지도 감당해내야합니다.
결국은 경계선지능 아동들은 일반학교에서 학교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어버립니다.
제도적인 도움이 절실 합니다.
제 간절한 부탁이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진 수많은 부모님들의 절규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메세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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