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공익 목적의 내부고발은 사회 정의를 위한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난 수십 년간 내부고발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보호하지 않는 구조로 인해 국민들의 제보 의지가 꺾이고 있으며, 이는 조직 내 부정부패를 더욱 은폐시키고 있습니다. 본 제안은 내부고발자 보호법 개정, 보호 인프라 확충, 보복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내부고발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제시합니다.
2. 현황 및 문제점
-제보 이후 보복 피해: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공익제보자들은 해고, 전보, 인사 불이익, 사회적 매장 등 심각한 보복을 받아왔으며, 이는 공무원, 교사, 군인, 민간기업 종사자 등 거의 전 부문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
-제보자 보호제도 실효성 부족: 현행 공익신고자보호법은 권익위 중심이나, 실질적인 구조적·법적 보호 수단이 부족하고, 직장 내 인사권 보호까지는 미치지 못함
-사회적 인식 부족: 내부고발자를 영웅이 아닌 문제인물로 보는 왜곡된 인식과, 조직 보호 우선 문화가 여전히 강함
3. 해외 사례 참고
-미국: 내부고발자 보호법(Whistleblower Protection Act)을 통해 연방 정부 직원의 제보 보호 보장. 보복 가해자는 형사 처벌 또는 민사 손해배상 청구 가능. 사적기업까지 적용 확대 중
-영국: 공익 공개법(Public Interest Disclosure Act)을 통해 내부고발자를 법적으로 보호하며, 피해자가 법원에 직접 소송 제기 가능. 민간 부문까지 적용 범위 확대
-호주: 연방 공공기관은 내부고발자 보호 전담 책임자를 지정하고, 제보 접수부터 보호까지 전담 팀이 운영됨.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보호 의무 위반 시 기관장도 처벌 대상
4. 개선 아이디어 및 실행 방안
1단계: 즉시 시행 가능한 단기 정책
-내부고발자 보호 전담기구 설치 및 통합 시스템 운영
1) 내용: 권익위와 고용노동부, 교육부, 병무청 등 각 영역에 산재된 제보 창구를 통합하여, 중앙집중형 공익제보보호센터 설립
2) 실행 주체: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안전부 주관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 및 보복행위 원스트라이크아웃 도입
1) 내용: 공익제보 후 어떠한 형태의 인사 불이익 발생 시, 즉시 조사 착수 및 불이익 제공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부여. 반복 시 기관장에 대한 관리 책임 묻기
2) 실행 주체: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혁신처
=실명제보자 포상 확대 및 신변보호 의무 강화
1 )내용: 제보에 따라 사회적 이익이 확인된 경우, 기존 포상금 상한을 상향하고 신변 보호 장치(이사비, 위장 전출 등) 제공
2 )실행 주체: 기획재정부,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2단계: 중장기 정책
-공익제보자 전담 변호사 및 정신건강 케어팀 배치
1) 내용: 법률 분쟁 발생 시 국가가 지정한 공익전담 변호사와 무료 상담 가능케 하고, 심리적 불안 해소 위한 치료 지원 확대
2) 실행 주체: 법무부, 보건복지부, 권익위
-공익제보자를 위한 익명 채용 지원제도 운영
1) 내용: 공익제보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퇴직자, 실직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및 일정 민간기업에서 익명 블라인드 채용 시 우대제도 도입
2) 실행 주체: 고용노동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국민참여형 감시 플랫폼 구축
1) 내용: 제보 이후의 처리 과정과 보호 여부 등을 국민이 함께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
2) 실행 주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권익위원회
5. 기대 효과
-공익제보 활성화를 통한 조직 내 부패 조기 발견 및 예방
-정의 실현에 앞장서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청소년, 군인, 공무원 등 약자 계층의 공익 실현 의지 고취
-국제 반부패지수 향상 및 청렴한 국가 이미지 확산
-주무부처 및 실행 체계
-국민권익위원회: 제보 접수 및 보호 총괄, 통합 보호센터 설립
-국회 정무위원회: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 추진
-인사혁신처: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및 인사 패널티 제도 도입
-법무부: 공익제보자 전담 변호사 배정 체계 구축
-경찰청 및 보건복지부: 신변 및 정신 건강 보호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온라인 감시 플랫폼 설계 및 유지 관리
이 제안이 우리 사회의 정의를 지켜내는 마지막 안전망이 되고, 침묵보다 용기를 선택한 이들이 존중받는 구조로 전환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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