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배경 및 취지
대한민국에는 방대한 양의 고문헌·고서적이 존재하지만, 그 대다수가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어 현대 한국어 화자들이 이해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승정원일기, 일성록, 비변사등록 등 조선후기 핵심 사료조차 아직 대부분 번역되지 않아 일반 대중은 물론 연구자들도 접근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이러한 고전을 체계적으로 번역하고 있는 유일한 국책 기관이나, 현재의 예산과 인력 규모로는 수십 년이 걸려도 전체 번역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번역 속도를 가속화하고 현대 사회에 고전을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고전번역원의 예산과 인력 확대가 절실합니다.
제안 내용
예산 확대
기존 한국고전번역원의 운영 예산을 대폭 증액하여 상시 번역 인력을 확충하고, 프로젝트 기반 계약 인력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전문 인력 충원
한문 해독이 가능한 고전학자, 연구자, 국문학자, 디지털 인문학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채용 확대
석·박사급 인력을 중심으로 한 고전 번역 인재 양성 사업도 병행
기술 기반 번역 보조 시스템 도입
한문 고전에 특화된 ai 번역기술을 개발
교육·연구·콘텐츠 산업 등과 연계 가능한 자료로 가공하는 2차 콘텐츠화 사업 병행
기대 효과
전통문화 접근성 제고: 국민 누구나 한국 고전을 현대어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학술 발전 지원: 한국사, 철학, 문학, 종교사 등 분야에서의 연구 인프라 강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 드라마, 게임, 웹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작에 고전 활용 가능
문화 주권 확보: 한문 고전을 외국의 번역이나 해석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자체 해석 기반을 강화
마무리 제안
지금은 한국 고전의 현대적 해석과 활용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국가가 이를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면,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뿐만 아니라 학술·산업적 발전까지 이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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