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주택청약제도는 사용자가 매월 일정 금액(예: 10만 원)을 청약통장에 예치하는 구조로, 이자율은 1~2% 수준에 불과하며 예치된 자금은 사실상 유동성이 없는 '잠자는 자산'으로 기능합니다. 또한 예치금이 청약 가점 외에 추가적인 정책적 활용이나 금융 혜택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 제안서는 이러한 전통적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청약제도를 Web3 기반의 디지털 자산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정책 효율성과 금융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합니다.
핵심 개념은 청약예치금을 스테이블코인(KRWx 등)으로 전환하여, 이를 블록체인 기반 지갑에 자동 예치하고, 실시간 이자 또는 디지털 리워드(포인트, NFT, ESG 점수 등)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예치금은 단순 예치에 그치지 않고 공공주택 펀드, 국채 연계 자산 등에 자동 운용되어 실제 수익을 창출하며, 그 수익 일부가 참여자에게 분배되는 구조입니다.
이 디지털 청약예치금은 NFT 또는 증명토큰의 형태로 발행될 수 있으며, 예치 기간과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청약 가점이 산정됩니다. 예를 들어, 5년간 600만 원을 예치한 사용자는 해당 기록이 NFT로 전환되어 청약 우대 조건의 근거 자료가 되며, 필요 시 담보 자산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약 예치금이 단순한 점수 매개가 아닌 신용력과 자산성을 동시에 가지는 디지털 금융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청약 참여자는 공공성과 ESG에 기여하는 펀드(예: 청년주택, 지역기반 임대주택)에 자금을 운용할 경우, 추가적인 청약 가점이나 리워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씨가 7년간 디지털 청약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펀드에 기여한 경우, 1,500코인의 리워드와 함께 ESG 가점 3점을 받아 서울 청약 우선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제도는 궁극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공공주택 펀드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나 공공기관은 디지털 청약예치금을 집합 운용해 공공임대, 청년주택, 역세권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투자 수익의 일부는 사용자에게 분양가 할인권, 배당형 포인트, 공공 리워드 토큰 형태로 다시 분배됩니다. 이는 주거권 보장과 금융참여 보상의 동시 실현을 의미합니다.
사용자는 Web3 기반의 청약 전용 포털과 디지털 지갑을 통해 예치 내역, 리워드 수익, 가점 점수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해 대출, 보험, 주거 서비스 등과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는 청약제도를 ‘정책 참여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전통 청약과의 비교 결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청약예치금은 유동성, 수익성, 참여 유인, 정책 연계성, 금융 혁신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합니다. 단순히 디지털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약제도를 유동화된 금융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권리와 정책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안은 청약 예치금의 스테이블코인화를 통해 주택 정책, 디지털 자산, ESG 금융, 블록체인 기술이 통합된 미래형 청약 모델을 제시합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청약제도의 정책 활용도가 높은 국가로, 본 모델은 공공정책과 Web3 기술이 결합된 모범적 실험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 및 관련 기관은 디지털 청약 시스템의 시범 도입과 함께 스마트 계약 기반 운용 모델, 규제 샌드박스 적용, 정책 연계 방안 마련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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