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삶처럼 늘 우리 가운데 있는데 연명치료로 인간답게 죽을 권리가 침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톨릭에서 말하는 연명치료거부 및 의식이 있을 때 죽음을 삶의 한 연장선 안에 받아들이며 삶을 잘 마감할 수 있도록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임종실을 마련해주세요. 장례식장이 있는 병원 및 장례식장에 그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 그동안 가족 및 지인, 친척과 쌓인 관계 안에서 한과 어려움을 나누고 화해하며 또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얼굴을 보며 사랑을 나누고 하는 기회가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생을 마감하는 이는 죽음에 넘어가는 순간을 편안하게 숨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이들도 미련 없이 가족을 잘 떠나보낼 수 있어 그런 장소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을 목격하며 함께 하면 죽음이 만연한 세상에서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잘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 있었으면 하는 이유는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많고 또 집에서 숨을 거두는 것은 사망선고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례식장이 있는 병원에 임종실을 마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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