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대학생선교회 CCC에서 활동 중인 간사입니다. 제 업무와는 별개로 시민들을 위해 신천지 위장포교에 적극 대처해 왔습니다. 더 이상 거짓이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아닌, 진정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글을 쓰게 됐습니다.
미국 LA에서 이단 예방 및 탈퇴자 지원 사역을 하고 계신 에스라 김 목사님과 소통하던 중에 심각한 최근 신천지 위장 포교 정황을 정리한 자료들과 영상을 전달받았습니다. ( 에스라 김 목사님은 ‘Finally Free 국제 선교회’ 대표로, 전 세계 신천지의 위장 포교 실태를 추적하며 유튜브 채널 [Free of Shincheonji]를 통해 꾸준히 고발해 오신 분입니다. )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신천지 시몬지파가 서울시, 고양시, 서대문구, 마포구 등 수도권 지역 공공기관의 대관 심사를 통과하여 '동아리 박람회' 등의 이름으로 대규모 위장포교 행사를 진행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서울시 강사협회(서울시 유관단체가 아님에도 단체 이름과 약력에서 정부의 것을 사칭했습니다), 컬쳐웨이브 문화예술협동조합(최근 삭제)등 다양한 단체 명의를 활용했고, 더 충격적인 것은 지자체들이 이들이 신천지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장소를 무료로 대관해주거나, 일부는 세금으로 지원까지 해준 정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상에는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과의 통화 녹취도 담겨 있으며, 영상 공개 이후 실제로 서울시 강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천지 시몬지파장 출신 인물의 이력 정보가 삭제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도 지자체 행사를 신천지에서 위장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다시 그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제가 블로그에 적어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hwaseon1104/223603542391 울산에서 지자체와 연합하여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뤘고 이를 신천지 각 지역 지파들이 벤치마킹을 시작했다는 내용이 담긴 CBS 기사도 첨부하였습니다.
저는 이 사안을 단순한 종교 문제로 보기보다, 지자체와 시민들이 조직적으로 속고 있으며, 국민의 세금이 종교 위장 행사에 쓰이고 있는 매우 심각한 공익 사안이라 생각하여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정부가 이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지자체의 대관 절차나 위장단체 관련 지침을 강화하도록 행정안전부나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의 감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스라 김 목사님의 제보 영상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라 김 목사님은 녹취 원본, 행사 일자·단체명 리스트, 담당자 통화내용 등 추가 자료를 모두 갖고 있으며, 필요 시 제공 및 인터뷰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 영상 링크: https://youtu.be/l3cI-y0s9yc?si=wKMQU-xJ7UEb57PX
제가 개인적으로 위장포교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가 한 달 넘게 수집한 서울시 위장포교 추정 단체 300여 개 +타지역 일부 노션 링크도 첨부합니다. 저 혼자서는 서울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장포교를 파악하는 것만도 힘에 부치는데 조금 시간 내어서 다른 지역 위장단체를 살펴보면 우수수 나옴에도 도무지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거짓이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을 부디 살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노션 링크: https://seemly-screw-a27.notion.site/300-1dd6d79fd1ad803a87c3da811c455be6
청년과 시민을 보호하고, 공공기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조치가 꼭 있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국가의 공공성과 국민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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