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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도 전주역, 경주역 등 한옥형 공공건물 사례처럼, 역사와 전통을 살린 공공건물을 확충하고 이를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장기적인 균형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공장 유치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는 구도심의 침체와 지역 내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업 활성화 계획’뿐만 아니라 구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관광사업 활성화’ 전략도 반드시 필요하다.
아산은 1,300년이 넘는 온천의 역사와 함께 조선 시대 ‘왕실 휴양지’라는 독보적인 위치, 그리고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산업화 이후 이러한 장점이 충분히 부각되지 못했다.
온양온천의 상징인 ‘온양행궁’을 복원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대안으로 온양온천역을 한옥형 행궁 이미지로 리모델링하고, 온양행궁 복원 및 구도심 관광자원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전통양식 공공건물 확충과 관광 인프라 강화를 위한 장기적 투자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과 지역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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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배경
아산시는 과거 온양 온천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번영했습니다. 1970~80년대에는 신혼여행 1번지로 각광 받으며 온양역 일대가 북적였으나, 2000년대 들어 삼성전자 등 대기업 공장 유치로 산업구조가 급변했습니다. 신도심과 산업단지에 젊은 인구와 경제활동이 집중되며 구도심(온양온천 등)은 점차 쇠퇴하게 되었고, 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도 희미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산 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1,300년 이상)으로, 조선 왕실의 휴양지로 이어져 온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태조 이성계부터 고종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역사와 함께한 온양행궁과 온천은 아산만의 독보적 자산입니다. 2023년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 공식 지정된 것도 이 같은 역사적 상징성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추진 방안
한옥형 공공건물의 도입과 도시 정체성 강화
전주역, 경주역 등은 한옥 양식의 역사 건축을 통해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전주역은 한옥마을과 어우러진 전통미로, 경주역은 불국사 등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한옥 건축으로 지역의 상징성을 높였습니다.
아산도 온양온천역 등 주요 공공건물을 한옥 양식(예: 행궁 이미지)으로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하여, 도시의 역사성과 전통미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과거 역사(온양온천역)의 설립·리모델링 단계에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접근했다면 추가 비용 없이도 가능했겠지만, 앞으로는 도시계획 단계에서 전통양식 공공건물 확충을 체계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관광자원 연계 및 구도심 활성화
온양온천, 온양행궁, 온양관광호텔, 전통시장 등 구도심 주요 자원을 테마관광, 체류형 관광상품 등으로 연계 개발합니다.
온양행궁 복원은 부분 복원시 700억원 이상, 전체 복원 시 1,500억원 이상 소요되어 복원에 현실적 어려움이 크지만, 온천역사 리모델링 등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도시 정체성과 관광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통양식 공공건물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구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합니다.
공업지역 기본계획과의 병행 추진
2030 아산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통해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활성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산업 발전과 더불어 역사·관광자원을 연계한 균형발전 전략을 병행하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대효과
한옥형 공공건물 확충과 관광자원 연계로 도시의 역사적 정체성 및 브랜드 가치 강화
구도심 활성화와 관광산업 부흥, 지역경제 활력 증대
공업지역과 관광도시의 균형발전으로 장기적 도시경쟁력 확보
장기 도시계획은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
참고자료
「2030 아산 공업지역 기본계획」, 아산시, 2025
「온양온천 - 위키백과」, 2024
「온양행궁 - 디지털아산문화대전」, 2024
「전주역 한옥역사 보존과 확장」, 전라북도, 2023
「경주역 한옥역사 사례」, 경주시, 2022
「아산시,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지정」, 행정안전부, 2023
「아산시 구도심 활성화 방안」, 충남연구원,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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