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민국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입니다. 최근 일본의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접하며, 우리나라 지진 조기 경보의 정확도 향상 방안에 대해 제언 드리고자 합니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대규모 복합 단층 파열 지진 발생 시, 기존의 P파 초기 정보만을 활용하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LUM(Propagation of Local Uniform Motion)법을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에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LUM법은 실제 지반의 흔들림 정보를 기반으로 진원지로부터 먼 지역의 흔들림을 예측하여, 지진의 규모가 크거나 복합적인 양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도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경보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나라도 한반도 활성 단층의 존재 가능성과 주변국의 지진 발생 사례를 고려할 때, 예측 불가능한 복합 단층 파열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이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연속적인 단층 파열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초기 규모 추정의 정확도가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가 절실합니다.
이에 저는 기상청이 일본의 PLUM법 도입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우리나라 지진 환경에 맞는 PLUM법과 유사한 신기술 또는 보완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단순한 P파 정보 활용을 넘어, 실시간으로 감지되는 지반 운동 정보를 활용하여 지진 조기 경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한 기상청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드리며, 부디 본 민원의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시어 대한민국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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