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인접해있는 화성호라는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바람만 불면 수도권 포함 전국에서 많은 윈드서핑 동호인들이 모여들어 윈드서핑을 즐깁니다.
이곳을 서퍼들이 이용한게 십수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뚝섬에 윈드서핑장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도 뚝섬에서 입문하여 지금은 전국과 해외를 다니면서 취미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 곳들을 다녀봤지만 국내에 화성호만큼 넓고 안전하고 풍질이 좋은 포인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말도도 이곳을 방문해본 서퍼들은 한결같이 만족해하고 좋아합니다.
문제는 이 곳을 관리하는 농어촌공사에서 최근 진입로에 철조망을 쳐서 서핑을 못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과거 서핑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이라는 이유입니다.
맞습니다. 몇 년 전 안타깝게도 한 서퍼가 수영 실력을 맹신해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서핑을 즐기다가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인명사고가 또 발생하는것의 책임에 대한 걱정으로 원천 이용 차단을 하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윈드서핑은 결코 위험한 운동이 아닙니다. 동호인들도 30~60km/h 이상의 속도를 내는데 까딱 잘못해서 물에 빠졌을때 그냥 물이라서 물만먹는 수준이지 어디가 부러지거나 그런 위험한 상태가 되지 않는 아주 안전한 운동입니다. 70~80대 분들도 매니아가 되어 즐기실만큼 안전하고 높은 운동량을 갖는 좋은 취미입니다.
전국에서 수년에 한번 저러한 이유로 사망 사고가 있을까 말까 하지만 자전거 등 다른 취미들과 비교 했을때 사망 등 위험한 사고가 없다시피합니다.
최근에야 이 곳을 서퍼들이 이용한것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서퍼들이 이용을 해왔었는데, 이곳엔 화장실, 접안시설, 휴게시설, 건물이나 식당 그 어떤 것도 없는 허허 벌판인 곳입니다.
바람 예보만 있으면 수도권 위주, 전국 많은 서퍼들이 자기 자동차에 장비를 실어와 서핑을 즐기고 갑니다.
아무런 인프라가 없는 이 곳에 이만큼 윈드서퍼들이 모이고 만족하는건 그만큼 천혜의 환경이라는 얘기입니다.
뚝섬 윈드서핑장만 보더라도 많이 활성화되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도심지의 레저문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화성호는 뚝섬보다 물 위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기 훨씬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니, 내륙에서 탑수준으로 좋습니다.
또 인근에 궁평항이 있어서 서퍼들은 즐겁게 서핑을 하고 궁평항 및 인근에가서 소비를 해 지역 경제에 작지만 도움이 됩니다. 연일 바람이 불면 몇박으로 숙박도 합니다.
화성호 레저 이용을 관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작은 지원이라도 있고 지원이 이어져 간다면, 수상 레저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윈드서퍼들이 전국 바람 좋은 곳을 돌아다니며 탈 정도로 열정적이라 화성호 레저 이용에 대한 토론 같은 자리를 만들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화성호 레저 메카로 만드는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댓글 -
정렬기준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