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그 어떤 사회취약계층보다 가장 사각지대에 있는 경계선지능장애인들이 많습니다.
겉모습은 일반인과 다름없기에 사회, 직장에서 더욱 소외되고 있습니다. 느린학습자라고 불리는 이들은 성실함이 무기입니다.
다만 빨리빨리가 특성인 한국 사회에서는 느린학습자를 기다려줄 수가 없습니다.
김문수 신부님이 운영하시는 청년문간 슬로우점과 같은 곳이 전국적으로 생겨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들은 장애인과 비슷하지만 그 어떤 지원도 지지도 받지 못하고 더욱 고립되어 갑니다. 심지어 성인 경계선지능인들은 사회복지회관에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사회적인 활동을 하기를 갈망하는 이들입니다.
사기, 도박 등 나쁜 상황에도 쉽게 노출되지만 그 어디라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곳이 없습니다. 단순 노동이라고 공장을 전전해보지만 속도가 느려 꾸중을 듣고 이내 포기하고 사회로부터 멀어져갑니다.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버려진 청년들을 살려주세요.
그들이 더이상 사각지대에서 울고 있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경계선지능인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주십시오. 그래야 그들이 사회적으로 더욱 이해받으며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그냥 ‘바보, 의지박약, 멍청이, 또라이’등의 말로만 취급 받습니다.
차라리 장애인이 낫다고 할 지경입니다.
부디 경계선지능은 의무 고용과 사회적 안전망 형성 관련 법이 제정되기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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