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상대평가 위주의 교육정책을 재검토 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변별력"이 어느덧 가장 큰 가치관이 되어, 함께 사는 세상보다는 자신의 개인적 노력/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차별'과 '계급'을 당연시 하는 가치관들이 결국 이준석 신드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좋은 대학 = 성공한인생 이라는 공식이 이번 내란사태에서도 대한민국의 지배계층에 암처럼 퍼져있음을 전국민이 목도하였습니다. 이 말은, 지금이 바로 교육개혁이 가장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타이밍임도 의미하겠습니다. 학령인구도 매우 적어지고있는 대한민국의 위태한 시기에, 예전처럼 '학력수준'만이 유일한 잣대가 되기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아이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우선 상대평가의 폐혜도 다시 검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점차이로 대학과 학과가 갈리는 첨예한 경쟁심리속에서 "우리""함께"는 실종된지 오래입니다. 아이들은 이 늦은 밤에도 사설학원에서 끊임없이 사교육에 내몰리고, 부모들은 이 사교육비로 힘들어 합니다. 1945년이후 일제의 시스템을 빼닮아온 이 교육 시스템을 다시금 점검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디로 향할 것인지의 중요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서울대 카르텔이 만들어온 명문대라는 환상을 이번에 타파해가야 합니다. 이번이 아니면 매우 힘들것이고, 사회전반의 학력우선주의문화와 기득권의 반발과 저항이 매우 크더라도 헤쳐나아가야할 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서없이 적었지만, 오늘도 늦은 밤시간인데도 학원앞에 길다랗게 열차처럼 서있는 학원셔틀버스를 보면서, 제가 고등학교 시절이던 80~90년 시절보다 우리는 훨씬 더 풍요로워 졌는데도, 우리 아이들은 왜 더 인간미를 잃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해결책으로써의 제안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시는데 고민을 해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이후,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모든 청와대 분들께 마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의 답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두의 광장’에 방문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귀하께서 제안해 주신 내용에 대해 소관 부처인 교육부에서 검토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귀하께서는 우리 나라의 교육제도, 특히 대학 입시에 있어 단순히 성적, 학력수준 등 상대적인 기준이 아닌 다양한 기준과 방법을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과도한 경쟁을 방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을 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먼저, 「고등교육법」 제34조에 따라 대학에 입학할 사람을 선발할 권한은 각 대학의 장에게 있으며, 각 대학의 장은 같은 법 시행령 제31조 및 제35조에 따라 학생의 소질, 적성 및 능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수능시험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기록뿐 아니라 논술, 실기, 면접 등 대학별 고사 등 다양한 방법과 기준에 의한 전형을 자유롭게 운영하며 각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 과정에서 사교육 영향력을 축소하고 공교육 과정과의 정합성을 갖추는 등 대학이 내실있는 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교육부는 최근 현행 대학 입학 제도의 개선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들로부터 대입정책에 대한 각 종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최근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발표하였습니다. 해당 개편안에는 현행 수능을 통합형·융합형 과목체제로 개편하고, 해외 주요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절대·상대평가 병기 내신5등급제를 도입하는 등의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와 같은 개편안의 내용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향후에도 귀하의 의견을 포함한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의 의견에 귀기울여 보다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대입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귀하가 제안하신 내용은 국정기획위원회 내 소관 분과위에도 통보하여, 국정과제 혹은 소관부처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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