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세, 21세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자녀들이 국내 대학이 아닌 해외 대학을 준비하며 SAT 시험을 여러 번 응시할 수 있었던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과 실력을 반영한 성적을 바탕으로 대학을 준비할 수 있었고, 이는 학생에게 심리적 안정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라고 느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압박을 주고,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 질병 등으로 인해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경우 1년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불합리함이 발생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제도를 도입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1. 수능시험을 연간 2~3회 시행하도록 확대
미국 SAT와 같이, 여러 번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대학에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세요.
2. 수능을 과목별 모듈형 시험으로 전환 검토
과목별로 시기를 나누어 치르게 하고
각 과목 성적의 유효기간(예: 2~3년)을 인정하여, 학생이 시간적으로 더 유연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컨디션이나 돌발 변수로 인한 피해 최소화
실력 중심의 공정한 평가 실현
교육 기회의 다양성 및 유연성 확보라는 기대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2년 동안 성실히 공부해온 학생들의 노력이 단 하루, 단 몇 시간의 시험으로만 평가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SAT처럼 기회를 여러 번 주는 시험 제도는 학생 중심의 공정하고 배려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미래의 모든 학생들이 조금 더 여유롭고, 공정한 조건에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수능 제도의 유연한 개선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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