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제도의 문제점
현재의 대학입시제도는 학생들의 적성, 소질, 재능 등을 발현할 기회를 획일적 교육과 평가로 가로막고 있다.
그동안 많은 입시제도의 개선이 있었으나, 이는 오로지 학생들을 성적 순으로 분류하기 쉬운 방향으로 진행되어 욌다.
지금은 많은 과목을 골고루 잘 해야하는 시대는 지나갔고, 한 분야에 뛰어난 인재가 필요하며,
그것을 학생 스스로 발견하고 키우는 기회를 교육제도가 뒷받침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2. 수능의 한계
내 나이가 일흔이 넘었는데, 돌이켜 보면 내 학창 시절엔 그래도 철학을 논하고 정치를 논하며 살아 왔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 지금의 수능시험과는 다른 예비고사가 있던 시절이라 과락만 면하면 대학에 입시할 수 있었고,
본고사에서 대학이 원하는 과목만 뛰어나면 입학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적성에 맞는 과목이나 예체능으로 좋은 대학에 입학이 가능했다.
예비고사는 커트라인은 있었으나 인원 수 제한은 없었다.
그래서 학급생은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가르쳐 주는 화목한 분위기였다.
지금은 어떠한가? 내 옆에 앉아 있는 학우가 경쟁 대상이다 보니 그가 나보다 못해야 되는 실상이다. 모두를 적으로 생각한다.
사회에 나와서도 그렇지 않겠는가?
내가 알기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수능과 등급을 만들어 학생들을 교실에 가두어 놓았던 걸로 생각 된다.
왜냐하면, 그당 시 시위가 한창이었는데 정부가 가장 두려워 했던 것이 고등학생 시위였다.
그당시 고등학생들은 사회 의식이 지금의 고등학생 보다 많았고 그들은 젊은 혈기로 두려움이 없었다.
이를 막기 위해 수능의 등급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학내 경쟁 체제를 만들어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하였다.
그 후로 고교생의 시위는 사라졌고 학생들은 교실에 갇혀 중요 과목에만 집중하였고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운동장은 새로운 건물로 채워졌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워져 가고 있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의한 피해자는 학생들이었으며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3. 개선책
1) 수능의 등급 폐지 및 커트라인제
수능시험은 말 그대로 수업을 들을 일정 소양만 갖추면 되는 것이다.
2) 대입전형
수능 합격자의 대학 입학은 대학이 알아서 원하는 분야에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면 되는 것이다.
거기서 일어날 비리나 특혜가 걱정돼 백년대계를 그르칠 것인가? 그것은 별개로 개선할 일이다.
학생들의 행복이 우리에겐 더 중요하다. 그래야 사회가 발전한다.
학생들이 핵복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재능과 소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을 만들어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밝고 맑고 생기있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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