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17902?sid=100
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플랫폼은 구독 모델로 수익을 확보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회원이 낸 구독료 안에서 묶음배달이나 배달비 무료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고 이해하고 있구요.
즉, 저는 '혜택을 ‘얻어먹는 게’ 아니라 ‘사서 쓰는 것’입니다. 내가 돈을 내고, 내가 누리는 구조인거죠.
그런데 요즘, 일부 기사나 자영업자분들이 말하는
“우리가 배달비를 대신 내고 있어요.”, “플랫폼이 우리에게 비용을 떠넘겼어요.”
한편으로는 비용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자영업자분들을 이해하면서도
저는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도대체 내가 낸 구독료는 어디로 간 거지?
플랫폼 수수료는 부담된다고 해서, 제가 내고 있는 돈의 의미까지 부정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소비자 권리의 문제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제가 구독료를 내고 받는 혜택을, 왜 자영업자분들은 “우리가 대신 내줬다”고 말하는 걸까요?
그 논리는, 소비자인 제게 “넌 공짜로 누리고 있는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만 같습니다.
저는 분명 매달 돈을 내고 있습니다. 그 돈으로 ‘무료배송’, '무료배달', '무료 시청'이라는 이름의 편리함을 구입하고 있다. 제가 공짜로 받고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프레임을 만들어내는 쪽이 사실을 감정으로 덮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움직이려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 혜택을 누군가의 피해로 포장하는 일에 쓰지 않았으면 좋겠고, 한 쪽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구매한 서비스나 혜택이 바뀌는 것에 침묵하고 싶지 않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런 점을 염두하고 국정과제로 검토하고 계신것이 맞나요?
특정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국민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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