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70대 건설노동자이십니다.
폭염으로 걱정되어 안부전화를 드렸더니 일하고 계시다고 덥긴 더운데 버틸만 하다고 하시고 바쁘다면서 끊으라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계속 걱정하는 자식에게 미안해서 서둘러 끊으신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한 노동자가 폭염으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 전에는 밭에서 일하던 농부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봤구요.
기후위기는 전세계적으로 중대한 문제이나 국가차원에서 강제적으로 내놓은 정책은 없습니다.
기껐해야 실내온도 28도 권고정도 있네요.
사실은 기후위기를 지나 기후재난이라는 지금은 권장이 아니라, 강제성을 띤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제 어린이집에 들어간 제 조카가 살아갈 지구이기에 더욱 걱정됩니다.
폭염 시 야외근무 시간에 제한을 두고 지키지 않을 시 해당 업체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의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해서 사업을 구상하는 것도 훌륭하지만 작금의 기후재난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살기좋은 지구환경으로 되돌리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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