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소년 심리지원은 각 지자체에 속해있는 청소년센터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 심리상담사들이 청소년상담을 전담하고 있으나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근무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합니다.
1. 고용안정
대부분의 심리상담 직원은 시간제 계약직으로 채용됩니다. 이마저도 일정 근무 일수가 지나면 연장해서 채용하지 못하고 퇴사 시키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들을 무기로 전환할 경우 생기는 비용 때문일겁니다.
2. 열악한 처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아이들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실제 상담을 실시하는 시간보다 상담을 준비하고 상담 종료 후 분석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급여는 실제 상담을 실행한 시간만 지급하고 있습니다.
3. 과도한 업무
여기에 더해 상담사로 채용하고 각종 행정업무에 지자체 행사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돌봄이 전달이 되겠습니까?
심리상담사들도 심리적으로 힘들게 만드는 조직구조, 성과를 재촉하고 숫자로 요구하는 조직 시스템이 어느 공무원 조직과도 비슷하지만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중요한 지금 시대에 시급한 해결 과제라 생각합니다.
국민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여가부 소속의 가족센터, 청소년센터 모두 비슷한 환경입니다. 심리상담사들은 지자체 하청 법인에서도 을이라 부당한 업무지시에도 어쩔수 없이 각종 행정업무, 행사에 동원되면서도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도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국민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합하고 관리하여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자살하는 아이들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댓글 -
정렬기준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