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청소년지도사는 떠나고, 아이들은 방치됩니다. 민간 알바보다 낮은 임금, 청소년복지의 악순환을 멈춰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면단위 지역에서 청소년지도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일을 '보람 있는 직업'이라 말씀하시지만, 그 보람이 점점 불안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최저시급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 때문입니다. 청소년시설은 지역사회 내에서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공공서비스입니다. 특히 저처럼 작은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해당 시설이 청소년들에게 유일한 보호망이자 쉼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청소년지도사의 처우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 결과, 이직률이 높아지고 인력은 불안정해지며, 시설 운영의 연속성과 질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신뢰할 수 있는 어른’입니다. 하지만 지도사가 자주 바뀌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고, 어른에 대한 신뢰를 쌓지 못합니다. 이는 결국 청소년 복지 전반에 악영향을 주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청소년지도사의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인력 보장이 단순한 근로환경 개선을 넘어, 청소년 복지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어른이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지도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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