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제안

국민의 목소리,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듣겠습니다.

지자체 브랜드/상징/로고의 관리에 대한 제안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대통령실의 로고가 청와대 이미지로 돌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 국민 중의 한 사람입니다. 많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자의 상징과 로고, 브랜드 등을 선정하고 대표성을 부여하고 있으나 이러한 상징들이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을 많이 봅니다. 물론 정책의 방향이나 기관의 이미지 쇄신 등을 위해서 새롭게 해야 하는 일도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이미지가 더 훌륭한 의미를 담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단체장의 변경 또는 정책의 변경에 따라 새롭게 선정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의 경우는 이런 경우가 더 맞은 것으로 보이는데, 한동안 사용하던 로고 등이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것을 보면서 때로는 예산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변경 전의 이미지들이 더 좋았었는데 왜 바꾸었냐고 한탄하는 의견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저는 서울 시민이고 처음에 다소 논란은 있었지만, I SEOUL U라는 브랜드가 익숙해질 만하니 이제는 서울미소라는 브랜드로 변경이 되었는데 솔직히 브랜드 변경으로 서울의 이미지가 쇄신되었는지, 새로운 의도가 전달되었는지 등의 효과에는 의구심이 있고 오히려 서울을 대표하는 이미지 혹은 상징이 무엇인가 혼란스러워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서울뿐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시 브랜드로 가장 유명한 곳 중의 하나인 뉴욕은 46년간 사용해오던 I♡NY라는 브랜드를 최근에 변경했는데, 전체적인 이미지는 유지한 채로 일부만 수정한 리브랜딩 전략을 택하여, 지금도 뉴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그 대표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징의 역할이 가장 최대로 발휘될 때는 결국 오랫동안 사용할 때가 아닐지 생각하며, 그것이 상징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의 이러한 브랜드 상징/로고 등의 변경에 대해서 이러한 고뇌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고, 적어도 소속된 시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묻고 진행하도록 절차적으로 보완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오천 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오늘 하나의 결정이 앞으로의 오천 년 전통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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