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이혼하고, 혼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2년 전 어느 날 일주일에 한번 하는 쓰레기 분리수거날을 놓친 이후로 분리수거를 안 하게 됬고 그 이후로 집안에 쓰레기가 하나둘씩 쌓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딸의 도움을 받아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그전엔 쓰레기집은 남의 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없고 왕래하는 동네지인도 없은 상황에서,혼자 지내며 청결과 위생에 대한 기준이 서서히 무너지는 걸 겪고, 1년에 두 번하는 도시가스 검침 거부까지 해보니 이게 도저히 혼자서 해결하는 게 힘들구나 판단했습니다. 물론 청소를 전혀 안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정리가 안 되어 있어서 혼자 하기가 벅찹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1인가구라면, 또 은둔형 외톨이같은 경우엔 더욱 청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 번만이라도 벌레가 들끓는 여름 전에 한 번만이라도 집안정리가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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