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아카이브 & 농부퇴임식 & 농부기록관
만 명의 농부 이야기. 만농(萬農&滿農)
➜ 배경 – 진행 – 발전
배경.
대한민국 농업 종사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나, 식량자주권과 농업치유, 인구분산, 농업경관, 청년농부 등 다방면에서 농업은 그 중요성이 오히려 증대하고 있다. 다만 국내외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농부로서의 자부심은 하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농업은 평생 직장으로 일반 직장인의 퇴임식처럼 농부로서의 역사를 돌아보고 노고를 치하해주는 자리가 없다.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하는 퇴임식 사례가 일부 있을 뿐이다.
이에 한반도 각지를 일구고 있는 농부의 개인농업사를 기록하는 농부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농부기록관에 저장 및 자랑하며, 적절한 시기 농부 개개인의 합동퇴임식 추진으로 농부의 자존감 회복과 함께 개인과 지역의 농업역사를 다방면에서 기록한다.
진행.
생업에 해당하는 논농사/밭농사를 직접 경작하지 않고 임대농업으로 전환하거나, 농업을 그만둘 때를 기준한다. 소단위 자급 밭농사는 제외한다. 민관이 공동기획하고 향후 추진을 위한 별도의 추진단 또는 단체를 설립한다.
대상 농부의 농사와 관련된 연혁과 문화, 농기구, 기록물을 채록/수집한다. 활자와 영상, 사진 등으로 표현하며, 매년 전체 책자를 제작하고 일정한 공간(농부기록관)에 전시 기록한다. 지역별 농부기록관을 만들고 개인농업사와 이를 모은 지역농업사를 함께 정리해나간다.
대보름, 입춘, 농업인의날, 군/시민의날 등 일정한 때를 정해 농부퇴임식을 진행한다. 면단위 또는 군단위에서 농부의 가족, 마을주민 등을 함께 초청하여 전시내용을 둘러보고, 개인의 농업사를 치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행정과 농협, 농업인단체협의회 공동협업 사업으로 자리매김시킨다.
발전.
군/시민의날 메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 많은 이들의 참석 속에 진행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공식적인 퇴임식이 없는 군/시민들의 퇴임식으로 확대 발전시킬 수 있다. 지역에 있는 소규모 개인업체와 가정주부, 예술가, 공무원까지... 다양하다. 상상해보자. ‘00군/시민 합동퇴임식’
한 곳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퍼져나간 작은목욕탕(무주), 작은영화관(장수) 사례처럼 농부퇴임식은 충분히 그럴만한 의미와 가치가 있고, 사람들의 관심/참여 유도가 가능하다. 또한 농부와 농촌, 농업을 재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나아가 활발한 토종씨앗 수집 및 재확산과 식량자주권 강화, 청년농부/귀농인 대상의 달인농부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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