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대통령님
저는 지난 4월에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암환자입니다.
평생 아플줄 모르고 자만하게 있다가 유방암에 걸려 국가의 의료보험 시스템에 많은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버제니오 표적항암제는 경구항암제입니다. 이전에는 종합병원에서 낮병동입원 또는 1일 입원으로 비급여 약도 처방받을 수 있게 되어 20년간 실비 보험료를 낸 대기업 보험회사로부터 약값을 포함하여 진료비를 환급받았는데.. 보험회사에서 이를 막아 버리고 병원에 협박을 했는지 권고를 했는지 입원도 안되고 다른병원도 전원이 안되게 해버려 1년에 3천만원 정도하는 약값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만 입원하더라도 아니 낮병동만 입원해서 버제니오 약을 처방받으면 실비로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 병원에서는 경구항암제로 입원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물론 환자가 많다보니 병동이 부족하여 그렇다는 건 이해하지만.. 이 약을 먹어야 생존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암으로 일자리도 잃은 상황에서 이마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다 차단해버리는 대기업과 3차 종합병원이 너무 밉습니다.. 버제니오 항암제는 유럽에서 이미1기에게도 무료로 지급된다고 합니다.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저 약은 그 중에서도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성 유방암 의 새로운 표적치료제입니다. 현재 4기에게는 급여로 지급되고 있지만 호르몬성 유방암은 꼬리가 긴 아형으로 10년 후에도 장기재발이 되는 무서운 암입니다. 우리나라는 3기 처방가능- 비급여. 4기(장기 전이)에게는 급여입니다. 전이되기 전에 이 약을 먹으면 재발률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재발 전이가 되기전에 이 약을 2년간 먹고 완치하여 저도 경제력을 되살리고 국가에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여성들이 요즘 여성관련 질환으로 많이 힘듭니다.
부디 꼭 “유방의 날”에 버제니오가 급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니면 낮병동이라도 입원이 가능하게 병원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힘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바쁘신 가운데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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