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년 3월 결혼한 신부입니다. 저와 남편은 부부공무원입니다. 결혼한지는 4개월 됐습니다. 남편은 드디어 7급으로 승진했지만 갑자기 벼락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북에 거주하는데 갑자기 강원도 대관령면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7월 11일 발령인데 9일에 알았습니다. 짐을 준비할 시간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었고 바로 준비해 금요일에 업무 인계받으러 갔습니다. 저희는 난임부부라 일하는 시간에 연가를 내고 병원에 가야하는데 대관령에서 전북까지 차로 6시간이 걸립니다. 급하게 중간 지점인 서울로 병원을 예약했습니다. 신혼생활을 4개월밖에 못했는데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2주마다 봐야할지도 모릅니다. 좀 미리 알려주거나 신혼부부를 예외로 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저출생 사회에서 저희는 언제 아이와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아이를 맡길 친정도 개인 사정으로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생긴다해도 힘든 임신생활과 독박육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크면 오지 발령이 나도 조금은 괜찮은데 신혼부부는 좀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아이가 크면 오지 발령을 내는 조건으로라도 오지 발령이 나는 신혼부부들을 구해주세요.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합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오지 발령이 날 것이라고 최소 1주전에는 미리 고지하는 제도라도 마련해주세요. 결혼도 친정의 반대로 어렵게 했고 자취생활 끝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제발 좋은 제도를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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