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안 배경
우리는 지금, AI와 디지털 기술이 사회 모든 영역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귀중한 자산들이 조용히 사라지는 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자산이란, 바로 대한민국의 각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지식과 기술들입니다.
지역의 할머니가 전해주는 김치 담그는 비법, 아버지가 물려준 옹기 만드는 손놀림,
할아버지가 아는 두통에 좋은 민간요법, 논두렁에 물대는 지혜, 아이들과 놀던 전통놀이,
마을에 흐르던 농요와 해녀노래,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던 삶의 방식…
이런 소중한 것들이 후손들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못한 채,
기록도 없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게다가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문화와 지혜는 데이터화되지 못한 채 소외되어 있습니다.
> 제안 내용
이제는 단순히 보존하고 박물관에만 보관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제는 AI로 기록하고, 과학으로 해석하고, 콘텐츠로 재창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선조들의 전통지식을 AI와 디지털 기술로 수집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K-컬처로 발전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안드립니다.
이름하여 [K-전통지식 디지털 대전(大典)]입니다.
이 사업은 각 지역의 전통 음식, 놀이, 시조, 공예, 농사법, 대장간, 민간요법, 노래, 의례 등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모든 영역을 수집하여 디지털화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영상만 찍고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학습할 수 있는 구조로 분류하고, 현대 과학기술로 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전통 발효식품의 숙성 조건을 AI가 분석하여 건강에 좋은 K-바이오푸드로 발전시키고,
지역마다 다른 아리랑을 데이터로 분석해 게임이나 영화의 음악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옹기 만드는 기술을 3D프린터와 연결하고, 해녀의 채취 기술을 VR 훈련에 접목하는 등
우리의 전통은 산업으로, 과학으로, 콘텐츠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K-전통지식’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K-Ferment, K-Healing, K-Gongbang, K-Agriculture 등 다양한 산업이 가능하고,
전통지식을 세계에 수출할 수도 있습니다.
> 추진 방안
이 사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총괄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지역 문화원과 지방자치단체, 대학, 연구소, AI 기업들이 협력하여
각 지역의 전통 지식을 현장에서 채록하고 분석합니다.
'디지털 장인 인증제'를 도입해 지역의 노인들과 공방 장인들을 보호하고,
청년들은 AI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등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
모든 자료는 ‘K-전통지식진흥원’ 같은 전담 기관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저장하고 관리합니다.
학교 교육과 연계하여 아이들이 디지털 교과서로 우리 전통을 배우게 하고,
지역 축제나 관광과도 연결해 문화 체험으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 기대 효과
이 사업이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단순히 K-팝과 드라마가 유명한 나라를 넘어서
고유한 정신과 생활방식을 과학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문화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문화는 기억이고, 전통은 뿌리입니다.
AI 시대에도 우리 고유의 전통이 데이터로 살아 있다면,
그것은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가장 세계적인 경쟁력이 됩니다.
또한, 이 사업은 고령층에게는 자부심과 소득을,
청년층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창의적 산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마무리 제언
전통은 과거의 것이 아니라 미래로 가져가야 할 자산입니다.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영원히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말로만 문화강국이 아니라,
AI와 과학기술을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혁신으로 이끄는 진정한 문화강국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K-전통지식 디지털 대전]은 그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 지혜와 참여로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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